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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Always KIA TIGERS

"모두가 경쟁자"…7인의 아기호랑이들 입단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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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8.01.08 조회수 20121 좋아요 3
KIA는 7일 새해 첫 훈련과 함께 중요한 행사를 했다. 2008시즌 신인들의 입단식을 거행했다. 서구 내방동 구단 사무소에서 가진 입단식에는 고졸 및 대졸 신인 7명이 자리했다. 부모들과 가족까지 나란히 자리를 지키고 이들의 성장을 기원했다.

그렇다면 이들 신인들 가운데 누가 KIA의 미래를 짊어질 수 있을까. 마음 같아서는 7명 모두가 주전으로 성장, 고른 활약을 해줬으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을 그렇치 않다. 이들은 바늘구멍을 뚫는 낙타들이나 다름없다. 기라성 같은 선배들에 가려 치열하고 좁은 경쟁의 문턱에 있다. 한 명만 살아남아도 다행일 정도로 생존의 정글에 던져졌다.

그러나 이들의 각오는 남달랐다. 그들의 눈은 어떻게든 선배들를 누르고 주전으로 자리잡겠다는 강한 열망으로 가득했다. 10승을 하겠다는 선수도 있었고 이종범을 경쟁자로 여기고 있다고 말하는 당찬 모습도 보여주었다.

1차지명을 받은 사이드암 투수 전태현(18.군상상고)은 "이강철 선배를 존경한다. 유동훈-손영민 선배에 뒤지 않는 투수가 되겠다"며 "지난 가을캠프에서 다쳐서 귀국해 아쉬웠다. 스프링캠프에서 잘 배워 선발투수로 10승을 따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2차 1번지명을 받은 외야수 나지완(22.신일고-단국대)도 유망주이다. 조범현 감독이 외야 주전이 될 수도 있다는 평가를 한 바 있다. 그는 "타이거스는 내가 정말 오고 싶었던 팀이다. 모두가 경쟁자들이다. 배팅과 수비력을 보완, 외야수들과 경쟁에서 이기고 주전을 꿰차겠다"고 말했다.

특히 프로야구 선수 가운데 최단신(164cm) 선수로 주목 받고 있는 내야수 김선빈(18.화순고)은 "존경하는 이종범 선배님을 이기고 싶다"며 "내가 가진 것은 스피드이다. 힘 보다는 뛰는 야구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며 다부진 얼굴을 했다.

포수 백용환(18.장충고)도 "KIA팀에 입단해 영광이다. 포수로 팀에 기여하고 싶다"는 바램을 드러냈다. 이밖에 내야수 최용규(22.공주고-원광대), 내야수 박진영(22.대구고-연세대), 외야수 박상신(18.제주관광고) 등 나머지 선수들도 하나같이 "모든 선수를 경쟁자로 삼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입단식에 참석해 선수들에게 일일히 모자를 씌워준 조범현 감독은 "신인들이 한 두명 성장해주면 팀 전력에는 상당한 플러스 요인이 됐다.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될수록 신인들을 많이 데려가 훈련을 시킬 것이다"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