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동행 Always KIA TIGERS

리마와 발데스, 괌전훈 분위기 메이커

등록일,조회수,좋아요 순의 게시물 상세내용입니다.
등록일 2008.01.16 조회수 19355 좋아요 3
"가장 낫다."

괌 전지훈련을 이끌고 있는 조범현(48) 감독이 외국인 선수 호세 리마와 윌슨 발데스에게 흠뻑 빠져들었다. 이들은 전훈에 참가하는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몸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모든 훈련에서 솔선수범하고 밝은 웃음으로 팀에 커다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조범현 감독은 "캠프 첫 날부터 훈련을 지켜보니 가장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 아무래도 멕시코 윈터리그에서 뛰다 왔기 때문인지 몸 걱정은 안해도 괜찮겠다. 선수들과 어울리는 모습이나 훈련태도도 아주 좋다"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조 감독은 괌 전지훈련 초입부터 걱정거리를 안았다. 토종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 서재응과 타자 최희섭이 컨디션 난조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기초체력이 만들어 있지 않아 이들은 사실상 3월 말 개막전에 맞춘 훈련 프로그램을 해야 된다.

여기에 장성호와 이현곤도 각각 어깨통증과 발바닥 통증으로 시름을 안겨주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해 페넌트레이스와 올림픽 예선대회에 출전하느라 얻은 후유증이었다.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해 자율훈련기간이었던 12월에 몸을 만들 지 못했다.

그러나 용병들이 조범현 감독의 깊어진 주름살을 펴주고 있다. 이들은 다른 외국인 선수들과 달랐다. 대개 2월부터 캠프에 합류하는데 반해 이들은 한달 앞서 팀에 합류하는 열의를 보여주었다. 몸컨디션도 최고였다. 조감독은 내심 우려했지만 기초체력 등 여러가지를 체크해본 결과 모두 최고 판정을 받았다. 오히려 오버페이스를 걱정할 정도로 훈련량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특히 호세 리마는 괌전훈에서도 언제나 밝은 얼굴과 제스쳐로 동료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다. 워낙 말하기를 좋아하는지 입을 가만이 놔두지 않는다. 항상 동료들의 플레이나 훈련태도에 칭찬을 쏟아낸다. 리마와 달리 다소 말이 없는 편인 발데스는 대신 성실한 훈련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이들에게는 든든한 지원자들이 있다. 영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서재응과 최희섭이다. 이들 덕택에 한국야구선수들의 문화와 KIA의 팀 분위기에도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리마와 발데스. 괌 전훈지의 우등생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