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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Always KIA TIGERS

‘작은거인’김선빈, LG 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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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8.05.25 조회수 19094 좋아요 2
KIA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2 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김선빈의 동점 3루타와 역전득점에 힘입어 15-13으로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하루만에 다시 7위에 올랐다. KIA는 이날 이재주의 홈런 2개 등 17안타(10볼넷)을 쏟아냈다. 뜨거운 화력전 속에 5시간이 넘는 혈투였다.

승부는 11-13으로 뒤진 8회초에 결정냈다. 선두타자 최경환이 볼넷을 얻은 뒤 이현곤이 우전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성우의 희생번트로 1사2,3루. 다음 타석에 들어선 고졸루키 김선빈은 LG 투수 정재복을 상대루 우중간을 가르는 천금의 동점 3루타를 작렬시켰다. 우전안타만 치는 김선빈을 겨냥한 수비 시프트를 꿰뚫는 통렬한 동점타였다.

김선빈은 이어진 강동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결승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KIA 덕아웃과 3루측 관중석은 19살 고졸 신인의 활약에 열광적인 분위기에 휩싸였다. KIA는 9회 공격에서도 1사2루에서 이재주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소방수 한기주는 8회부터 등판,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대역전극을 매조지했다.

초반부터 난타전이 벌어졌다. KIA가 1회초 이재주의 좌월 3점홈런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1회말 선발 이범석이 2안타 3볼넷을 내준데다 2루수 김선빈의 실책까지 겹치며 무려 5실점, 쉽게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KIA는 2회 공격에서 2사 만루찬스를 잡고 이종범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로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5회 이용규의 2타점 2루타로 2점을 뽑고 6회에서도 이재주의 좌월 솔로포로 한 점을 뽑았다.

그러나 KIA 마운드도 맹폭을 당했다. 2회 한 점을 내준 뒤 3회에서도 투수들이 LG 타선을 견디지 못하고 4점을 내줬다. 5회와 6회도 각각 한 점과 두 점을 내주며 9-13으로 뒤졌다. 패색이 짙은 듯 했으나 7회초 김원섭의 중전적시타와 상대포수의 패스트볼로 두 점을 추격 11-13까지 따라붙으며 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이날 승리의 히어로 이재주는 5타수4안타2홈런 5타점으로 올 시즌 들어 가장 뜨거운 화력을 선보였다. 김선빈도 1회 실책을 했지만 4타수3안타4득점2타점으로 맹위를 떨쳤다. 이용규도 5타수3안타2타점, 김원섭도 4타수2안타 1타점 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KIA는 이날 모두 8명의 투수들이 등판, 총력전을 벌였다.

경기후 김선빈은 “초반 실책해서 선배들에게 미안하고 죄송했다. 8회 집중력을 갖고 치려고 했는데 그게 안타가 됐다. 몸쪽으로 들어왔는데 타이밍이 잘 맞아 타구가 쭈욱 뻗은 것 같다. 앞으로도 팀을 응원해달라”며 활짝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