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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Always KIA TIGERS

한기주, 2이닝 퍼펙트…서재응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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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9.04.29 조회수 17676 좋아요 2
KIA 투수 한기주가 미들맨으로 내려간 이후 처음으로 피칭에 나섰다.

한기주는 29일 롯데와의 광주경기에서 2-7로 뒤진 6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앞서 세 차례에 걸친 블론세이브로 신뢰를 잃고 윤석민에게 소방수 자리를 넘겨주고 나선 첫 등판이었다. 다분히 승패가 관계없는 상황에서 편안하게 던지라는 배려용 등판이었다.

한기주는 첫 타자 이승화를 상대로 148km짜리 볼을 뿌리며 2루 땅볼로 잡았다. 110km대의 커브와 130km대 슬라이더를 던지며 김주찬은 1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대호 역시 129km짜리 변화구를 던져 좌익수 플라이로 솎아냈다.

7회 들어서도 가르시아와 정보명을 각각 삼진으로 잡는 등 가볍게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최고스피드는 7회초 강민호를 상대로 던진 2구로 151km를 마크했다. 평균 스피드가 140대 후반을 마크하는 등 구위가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어 희망을 던져주었다.

한기주는 이날 깔끔한 피칭을 계기로 이기는 경기에서 미들맨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서 합격점을 받으며 특유의 구위를 보여준다면 조기에 소방수 복귀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기주는 "편안한 상황에서 던졌다. 결과는 좋았지만 내용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아직은 허리에 통증이 남아있기 때문에 만족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서재응 2⅓이닝 8피안타 6실점

이날 경기는 선발 서재응이 초반 부진에 빠지는 통에 2-7로 패했다. 서재응은 1회초 이인구와 김주찬의 안타로 몰린 2사1,2루에서 가르시아의 우전안타, 강민호의 중전안타, 정보명의 중전안타를 맞고 3점을 내주었다.

이어 2회에서도 2사후 이승화의 좌전안타와 도루에 이어 김주찬이 좌전안타로 한 점을 추가한 뒤 이어진 만루위기에서 강민호의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었다. 3회에서는 김민성의 사구로 만든 1사2루에서 이인구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6점째를 내주었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KIA는 믿었던 선발 서재응이 2⅓이닝동안 8안타 3사사구를 내주고 무려 6실점으로 무너진게 패인이 됐다. 앞선 3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펼치며 호투를 했던 서재응은 이날 부진으로 방어율이 1.37에서 3.68로 치솟았다.

경기후 서재응은 "전체적으로 볼이 높았고 슬라이더가 잘 먹혀들지 않아 예리하지 않았다. 연승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KIA는 2회말 1사후 상대 3루수의 실책으로 만든 2사1루에서 이현곤의 중전안타와 김상훈의 우전안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이어 4회 공격에서도 최희섭의 좌익수 앞 2루타와 김상현의 중전안타로 한 점을 보탰다. 그러나 롯데 선발 조정훈에 막혀 추격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