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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Always KIA TIGERS

백용환 이틀연속 홈런…김희걸 3이닝 6실점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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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03.19 조회수 17664 좋아요 2
KIA에 또 한명의 깜짝스타가 등장했다.

1군 경험이 없는 올해 3년차 포수 백용환(21)이 주인공. 1군에 올라오자마자 포수 마스크를 쓰더니 홈런을 펑펑 쏘아올렸다. 장충고 출신으로 2008년 2차 5번순위로 입단한 백용환은 공격형 포수로 재능을 인정받았으나 1군 진입은 못했다.

기회가 생긴 것은 1군 백업포수 이성우의 무릎 부상 때문이었다. 이성우가 13일 롯데전에서 부상당하자 대체요원으로 1군에 올라왔다. 신인때부터 눈여겨 본 조범현 감독은 지난 18일 두산전부터 백용환을 포수로 선발출전시켰다. 가능성 점검 차원이었다.

첫 타석부터 파워배팅을 과시했다. 2회말 무사 1,2루에서 두산 선발투수 김선우를 상대로 115m짜리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1-3으로 뒤진 가운데 터진 역전포였다. 포수로도 8회까지 마스크를 쓰면서 안방을 지켰다.

7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출전한 19일 두산전에서도 깜짝 배팅을 보여주었다. 0-5로 크게 뒤진 2회말 2사3루에서 2년차 조승수를 맞아 좌중월 투런아치를 그렸다. 올해 1군용 투수로 성장한 조승수의 138km짜리 직구를 그대로 끌어당긴 일타였다.

KIA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여러명의 깜짝스타를 내놓았다. 투수진에서는 3년차 사이드암 전태현이 인상적인 피칭으로 선발진을 꿰찼다. 이어 신고선수 출신인 외야수 이종환이 날카로운 배팅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번에는 백용환이 두 경기 연속 홈런으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백용환이 1군에 살아남을 가능성은 미지수이다. 포수로서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아직은 블로킹, 리드, 송구능력을 연마하는 과정이다. 하지만 손목힘이 좋고 장타력을 갖춰 타자로는 쓸만하다. 이틀연속 터진 홈런으로 감독과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건만은 분명하다.

이날 KIA는19일 초반 일찌감치 5실점을 내주고 끌려갔고 추격전에 나섰지만 7-8로 패했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두산은 1회초 상대 선발 김희걸의 제구 난조에 편승해 이종욱의 볼넷, 고영민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든 뒤 이성열의 2루 땅볼에 이종욱이 홈을 밟아 1-0 리드를 이뤘다.

여기에 두산은 김현수의 스트레이트 볼넷 출루에 이어 김동주의 3루 내야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3루 주자 고영민의 움직임이 타구를 잡은 김상현의 움직임을 더디게 했고 김동주의 땅볼을 내야 안타로 바꾸어 놓았다. 기회를 잡은 최준석은 김희걸의 2구 째를 2타점 우중간 2루타로 연결하며 3-0을 만들었다.

2회초서도 두산은 김현수-김동주의 연속 1타점 우전 안타로 2점을 얻어내며 5-0까지 달아났다. 추가 급격히 기울어진 상황이 되자 2회말 백용환의 120m짜리 투런홈런으로 KIA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3회말에도 KIA는 선두타자 김선빈의 중견수 방면 3루타에 이어 이용규의 1타점 2루 땅볼로 1점을 만회한 뒤 김상현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4-5 한 점차까지 뒤쫓아갔다. 그러자 두산은 4회 이성열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6회말 KIA가 이용규의 1타점 우중간 적시타로 5-6을 만들었지만 7회초 2실점, 승기를 내주었다. 바뀐 투수 차정민이 최승환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맞았고 이종욱에게 깊숙한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내주고 5-8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KIA는 8회말 2사 1,2루 찬스를 맞았으나 이용규가 김승회의 커브에 서서 삼진당했다. 9회말 KIA는 김원섭의 볼넷, 나지완의 좌익선상 2루타로 1사 2,3루를 만든 뒤 이현곤의 2타점 좌익선상 2루타로 7-8까지 따라잡았다. 그러나 더 뒷심을 발휘하지는 못한 채 패배를 맛보고 말았다.

이날 선발투수 김희걸은 3이닝 6피안타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팔꿈치 부상으로 퇴출이 확정된 리카르도 로드리게스를 대체할 선발 카드로 꼽혔지만 제구력에서 난조(사사구 4개)를 보이며 마운드서 진땀을 흘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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