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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Always KIA TIGERS

[2011 캠프]홍재호의 새로운 도전! 전천후 내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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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1.02.10 조회수 12285 좋아요 3

홍재호가 간다!
 
내야수 홍재호(24)는 지난해 데뷔 첫 안타(6월 3일 대구 삼성전)를 만루찬스에서 싹쓸이 2루타로 신고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올해는 데뷔 2년째를 맞아 작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에서 살아남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부산고-고려대를 거쳐 지난해 KIA에 입단한 홍재호는 대학 시절 3번 타자이자 주장으로서 대단한 근성을 발휘했다. 그러나 주전들과 백업요원들의 벽을 뚫기는 어려웠다. 결국 지난 시즌 홍재호의 1군 성적은 24경기 1할1푼1리(27타수 3안타) 4타점에 그쳤다. 그저 1군에서 입맛만 다셨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미야자키 스프링캠프가 진행되는 가운데 홍재호는 내야 멀티 요원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안정된 수비력을 갖춘데다 지난 해 혹독한 가을 마무리 훈련에서 타격기술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매일 1000개에 가까운 볼을 때리면서 조금씩 타격에 눈을 떴고 수비력을 갖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홍재호의 최대장점은 1루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 어디든 불러만 주면 달려가 빈공간을 메울 자세와 능력을 갖췄다. 멀티 플레이 능력 뿐만 아니라 낮은 중심에서 재빠르게 타구를 향해 다가가는 풋워크 또한 인상적이었다.


황병일 수석코치는 홍재호에 대해 "발도 빠르고 갖다 맞추는 자질도 갖췄고 무엇보다 근성이 대단하다"라고 밝혔다. 이건열 타격코치 또한 "남해 마무리캠프서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에 열중했다. 제 실력을 발휘한다면 1군에 대단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1년간의 루키 경험에 대해 홍재호는 "지난 시즌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1,2군은 큰 차이가 있었다. 2군에서는 그렇게 어렵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1군에 오니 심적 여유가 없었다. 지금은 선배들께서 많이 조언해 주시는데 기술적인 면보다 정신적인 면을 강조해주신다"고 말했다. 


1,2군 투수들의 수준이 엄연히 다르다는 점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 가장 어려웠던 점에 대해 묻자 홍재호는 "1군 투수들은 여간해서는 실투를 안 던진다. 특히 마침 노리고 있던 실투가 와도 공이 상대적으로 더 빨라서 파울이 되는 경우도 많았다. 볼카운트가 불리해지니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 아득할 때가 있다.  수비는 팀 내에서도 인정해주시지만 타격은 아직 갈 길이 있어서 타격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토로했다.
 
새로운 도저을 하는 홍재호에게 두 명의 후배들은 좋은 교과서가 되고 있다. 유격수 김선빈과 2루수 안치홍이 주인공.  자신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팀에 먼저 입단해 동시에 1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홍재호는 "갓 들어와서 적응해야 할 때 선빈이랑 치홍이가 많이 도와줬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러나 홍재호는 경쟁에서 이기고 싶다는 강한 의욕도 보여주었다. 그는 "정말 친하고 고마운 선수들이다. 그러나 아무리 친해도 경쟁에서 지고 싶지는 않다.  반드시 저도 제 실력을 한층 끌어올려서 1군에서 확실한 자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홍재호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