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동행 Always KIA TIGERS

서재응이 10승 못해도 칭찬 받는 이유

등록일,조회수,좋아요 순의 게시물 상세내용입니다.
등록일 2011.09.21 조회수 5402 좋아요 2

KIA 우완투수 서재응(33)의 10승은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지난 18일 광주 LG전에서 9승에 도전했으나 6⅔이닝 3실점 호투에도 승리에 실패했다. 남은 경기가 있지만 준플레이오프를 대비차원에서 두 경기 등판이 어렵다. 비원의 첫 10승도 물거품이 된 것이다.


그러나 조범현 감독은 서재응을 10승 투수로 대접하고 있다. 그는 "올해 우리 투수 가운데 가장 고생한 선수가 서재응이었다. 초반 마무리로 나섰고 선발투수로는 잘 던지고도 타선지원을 받지 못해 승수를 챙기지 못한 경기도 많았다. 내가 미안할 정도였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서재응은 올해 아까운 경기가 많았다. 퀼리티스타트 가운데 6번이나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타선지원만 제대로 받았다면 진작 10승을 할 수 있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9승을 올린 작년에도 5번이나 타선과 어긋났다. 조범현 감독이 "사실상 2년 연속 10승을 했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할 정도였다.


또 하나 칭찬하는 것은 서재응의 태도. 승수를 챙기지 못하면 속상할텐데도 덕아웃에서는 동료들의 응원을 한다는 점이다. 때로른 글러브를 내던지며 분풀이를 할 수도 있지만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고마움을 느낀다는게 조감독의 말이다.


KIA는 후반기들어 두 명의 외국인 투수들이 부상과 부진에 빠지면서 마운드 붕괴로 이어졌다. 주전타자들의 부상과 맞물려 1위에서 4위로 미끌어진 결정타가 되었다. 어려움속에서도 윤석민과 함께 마운드를 지켜준 서재응이 고군분투했다. 남은 경기와 포스트시즌에서도 서재응의 존재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비록 10승은 어렵지만 가장 믿는 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