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동행 Always KIA TIGERS

SUN, "한승혁,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라"

등록일,조회수,좋아요 순의 게시물 상세내용입니다.
등록일 2011.11.28 조회수 11949 좋아요 2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라".

KIA의 새로운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우완 한승혁(19)이 과연 선동열(48)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선감독은 내년 주전투수진에 한승혁을 포함할 정도로 기대감과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그만큼 새로운 얼굴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승혁은 여러모로 상품성을 갖고 있다. 배구인 한장석 전 대한항공 감독의 아들인 그는 우수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갖고 있다. 키 185cm, 88kg의 듬직한 체격과 균형잡힌 몸매를 갖추었다. 하체가 단단하고 던질때는 몸의 유연성도 있다. 마치 선동열 감독의 현역시절을 보는 느낌을 주고 있다.


직구의 위력은 대단하다. 미야자키 오쿠라가하마구장의 투구연습장에서 던지는 직구는 다른 투수들과 확연히 비교될 정도 위력이 있다. 아직 80% 정도의 상태로 볼을 던지고 있는데도 그런 평가를 받고 있다. 벌써부터 '제 2의 오승환'이 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선동열 감독이 한승혁을 더욱 높게 평가하는 부분은 야구에 대한 열정이다. 선 감독은 "오승환의 직구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고 말하면서도 "마치 오승환처럼 오로지 야구만 생각하고 성실하다. 하나를 가르쳐주면 여러 개를 깨우치는 선수다"면서 칭찬했다.


분명히 장차 오승환 처럼 특급투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한승혁에게 투구요령을 가르치는 과정에서도 "오승환은 볼을 던질때 밸런스가 좋아 볼끝이 떠오른다. 상대의 타이밍을 뺏는 투구폼도 대단히 좋다"면서 은근히 오승환과 비교한다.

 
한승혁은 아직은 보강할 점이 많다. 부상이 발생할 수 있는 투구폼(와인드업시 뒤로 빠지는 오른팔의 위치)을 교정해야 한다. 아울러 밸런스가 아직은 완벽하게 자리잡지 않았다. 매우 무서운 볼을 던지면서도 일관성이 아직은 없다. 선 감독도 "10개 가운데 9개 정도는 자신의 볼을 던져야 한다"고 주문한다. 변선웅 불펜포수도 "평소에는 손이 아플 정도로 좋은 볼을 던지는데 밸런스가 좋지 않을때는 공만 빠르지 힘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한승혁은 2012시즌 마운드의 주축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선 감독은 새로운 얼굴로 새로운 마운드를 만들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그는 "외국인 투수 2명을 제외하고 한승혁이 10명의 주전 투수진에 포함된다면 여러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다. 우리 마운드는 새로운 바람과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새 얼굴이 필요하다. 한승혁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승혁은 새로운 SUN의 브랜드로 낙점 받았다. 선동열 감독과 한승혁은 서로 좋은 타이밍에 만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