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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Always KIA TIGERS

서재응, 빛나는 아트피칭으로 2승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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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05.10 조회수 4413 좋아요 6

KIA 베테랑 우완 서재응(35)이 불운을 씻어내는 아트 피칭으로 2승을 따냈다.


서재응은 1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 6이닝 4피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위력투를 펼쳤다. 탈삼진 7개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 경기 전까지 3점대(3.10) 초반의 평균자책점에도 불구하고, 1승2패에 그친 서재응은 이날 3득점을 지원받고 1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KIA도 서재응의 호투를 발판 삼아 4-1로 승리했다.


특유의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1회 2사 1·2루에서 최진행을 3루 땅볼로 잡았고, 5회 무사 1·2루에서 최승환을 삼진 처리한 뒤 이여상을 3루 병살타로 유도하며 깔끔하게 위기를 넘겼다. 6회에도 무사 2루에서 김태균에게 볼넷 하나를 줬을 뿐 나머지 타자들을 삼진 2개 포함 범타 처리했다. 
 
특히 6회 1사2루에서 좌타자 고동진을 상대로 공 4개를 모두 직구로 승부하며 허를 찔렀다. 1~2구 모두 스트라이크로 잡은 서재응은 4구 결정구로 높은 직구를 택해 고동진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김태균을 볼넷으로 거르며 이어진 2사 1·2루에서는 최진행을 상대로 초구 슬라이더, 2구 직구, 3~4구 슬라이더로 볼카운트 2B2S로 만든 뒤 5구째 바깥쪽 낮게 꽉 차는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포수 김상훈과 환상의 호흡을 과시했다.


결국 서재응의 칼날 같은 컨트롤이 있었기에 가능한 승부였다. 이날 서재응은 25타자 중 16타자를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2km에 그쳤지만 좌우 코너워크가 원하는 대로 이뤄졌다. 삼진 7개 중 3개가 루킹 삼진일 정도로 정교한 제구가 상대 타자들의 허를 찔렀다. 힘이 떨어진 7회 김경언-이대수에게 연속 볼넷을 준 게 거의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6이닝 4피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 총 99개 공을 던졌는데 직구(43개)·투심(28개) 등 속구를 중심으로 슬라이더(19개)·포크볼(6개)·커브(3개)를 섞어던졌다. 6번째 등판에서 4번째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하며 시즌 2승과 함께 평균자책점도 2점대(2.83)로 끌어내렸다. 서재응보다 평균자책점이 낮은 KIA 선발투수는 이 부문 1위의 윤석민(2.02) 뿐이다. 윤석민과 함께 KIA의 원투펀치를 이루고 있는 투수가 바로 서재응이라는 걸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