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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Always KIA TIGERS

김선빈 결승타와 쐐기득점…김진우 시즌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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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05.31 조회수 5190 좋아요 3

방황을 마치고 돌아온 거물 투수. 무려 3245일 만에 잠실벌에서 승리투수로 우뚝 서는 감격을 맛보았다. KIA 타이거즈 선발 김진우가 무려 3245일 만에 잠실구장 승리를 거두며 팀의 두산 베어스전 4연패 사슬을 끊었다.


KIA는 31일 잠실구장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두산전서 5이닝 2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둔 김진우와 김선빈의 결승타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KIA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9승 2무 20패를 기록하는 동시에 지난 12일 광주 홈경기부터 이어졌던 두산전 4연패를 마감하고 SK와의 문학 원정 3연전 길을 떠났다.


원정 3연전서 2연패로 수세에 몰린 KIA는 1회초 선취점에 성공했다. 2사 후 김원섭의 볼넷과 이범호의 중전 안타로 2사 1,2루를 만든 KIA는 최희섭의 우중간 1타점 적시타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임태훈의 초구(직구)를 노려친 최희섭의 적극적인 공격이 돋보였다.


여기에 안치홍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를 만든 뒤 박기남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하며 KIA는 손쉽게 2-0을 만들었다. 2회초 KIA는 이용규의 좌익수 방면 안타와 김선빈의 투수 강습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으나 팔꿈치 부상으로 조기 강판한 선발 임태훈의 뒤를 이은 좌완 정대현이 김원섭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3회말 두산은 손시헌의 몸에 맞는 볼과 오재원의 희생번트, 허경민의 중견수 방면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뒤를 이은 김현수는 상대 선발 김진우의 공을 그대로 받아쳐 1타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1-2로 두산이 만회점을 뽑은 순간이다.


후속타자 최준석의 1루수 땅볼로 2사 1,3루가 된 순간. 5번 타자 이성열은 볼카운트 2-2에서 김진우의 공을 잘 밀어쳐 1타점 좌전 안타로 연결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팽팽한 승부를 계속했다.


승부는 6회초 KIA 공격에서 엇갈렷다.  KIA는 김상훈이 유격수 손시헌의 실책을 틈 타 출루한 뒤 이준호의 투수 앞 땅볼 때 2루로 진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두산은 많은 이닝을 부여할 수 없던 정재훈 대신 좌완 이혜천을 투입했다. 이용규가 풀카운트까지 가는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들어낸 1사 1,2루 기회. 김선빈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선빈은 몰려서 꺾인 이혜천의 공을 그대로 당겼고 이는 좌측 수비가 빈 곳으로 흘러가며 2루 주자 김상훈의 득점을 이끄는 2루타로 이어졌다. 이날 경기 결승타. KIA는 바뀐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터진 이범호의 1타점 좌전 안타로 4-2까지 달아나며 경기 분위기를 잡았다.


이후 KIA는 선발 김진우 대신 새로운 필승 계투로 떠오른 박지훈을 투입해 승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박지훈은 6회 등판해 첫 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곧바로 병살로 솎아냈고 이후 8회 2사까지 무안타로 막았다. 이어 등판한 마무리 한기주도 9회까지 퍼펙트로 막고 세이브를 올리며 순조롭게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KIA 선발 김진우는 5이닝 동안 최고 148km의 직구와 129km에 이르는 파워커브를 앞세워 5피안타(탈삼진 3개, 사사구 2개) 2실점으로 시즌 3승(3패)째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김진우는 지난 2005년 9월 8일 LG전부터 이어졌던 잠실구장 3연패에서 벗어난 동시에 지난 2003년 7월 13일 LG전 5피안타 완봉승 이후 무려 3245일 만에 잠실구장 승리를 거뒀다. 2007시즌 중반 돌연 팀을 이탈한 뒤 만 3년 반 가량 실전 공백을 가졌던 김진우는 잠실벌에서 비로소 웃었다.


결승타의 주인공 김선빈은 3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동시에 이범호의 쐐기 적시타 때 센스있게 홈플레이트를 긁는 주루까지 보여주며 재간둥이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4번 지명타자로 나선 이범호도 3안타 1타점을 터뜨리며 주포의 위력을 재확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