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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Always KIA TIGERS

승리 날린 서재응, 롯데에 아쉬운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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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09.12 조회수 3584 좋아요 3

올해 승운이 따르지 않아 좋은 성적을 유지하면서도 좀처럼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던 서재응은 최근 3경기에서 2연승을 달리며 10승을 향해 한 발씩 천천히 발걸음을 내딛었다. 지난 6일 SK전에서 7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이후 "10승은 내 인생 최고의 목표"라고 말하며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굳은 각오와 함께 마운드에 오른 서재응이 호투를 펼쳤지만 결국 불펜 방화로 승리를 날렸다. 서재응은 12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 7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83개를 기록했으며 서재응은 특유의 정교한 제구와 서클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활용, 롯데 타자들을 처리해 나갔다.


경기 초반에는 불안했다. 1회 첫 타자 전준우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박준서가 기습번트 후 자기 타구에 맞아 아웃되는 등 행운이 조금씩 겹치기도 했다. 2회엔 1사 후 박종윤-조성환에 연속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범타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3회에도 2사 후 안타를 하나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은 서재응은 4회 최대위기를 맞았다. 첫 타자 강민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1사 후 조성환에 중전안타를 맞아 1사 1,2루가 됐다. 여기서 서재응은 다시 황재균을 외야 뜬공, 김문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와 똑같은 위기에서 똑같은 타자들을 차례대로 처리했다.


선취점은 4회 KIA 김선빈의 방망이에서 시작됐다. 선두타자 김선빈은 롯데 선발 고원준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치고나간 뒤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켜 무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안치홍의 희생번트로 KIA는 1사 3루를 만들었고, 타석에 들어선 나지완은 고원준의 몸쪽 꽉찬 직구를 허리가 약간 빠진 채 걷어올려 광주구장 한 가운데 펜스를 때리는 1타점 2루타를 작렬시켰다.

 

이후 3이닝을 서재응은 9타자만 상대하며 깔끔한 피칭을 보여줬다. 거기에는 병살타 2개가 곁들여졌다. 5회 이날경기 첫 3자범퇴에 성공한 서재응은 6회 1사 1루에서 박종윤에 병살타를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마지막 이닝이었떤 7회 1사 1루에서 대타 김주찬의 유격수 직선타에 이어 스타트를 끊은 주자 황재균까지 잡아냈다.


서재응이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KIA는 9회 2사까지 1-0으로 앞섰지만 마무리 최향남이 경기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3타자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역전패하고 말았다. 동시에 서재응의 시즌 8승도 동시에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이제 서재응은 앞으로 3번정도 선발등판이 예정돼 있다. 여기서 모두 승리를 거둬야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가 가능해진다. 메이저리그를 포함, 생애 첫 두 자릿수 승리까지 3승을 남겨둔 서재응이 과연 인생 최고의 목표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