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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Always KIA TIGERS

서재응, 뜨거움과 아쉬움 접고 2013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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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10.11 조회수 5135 좋아요 7

다시 10승을 향해 시작한다. KIA 우완투수 서재응은 프로야구 투수 가운데 가장 뜨거운 9월을 보냈다. 선발 연속이닝 무실점 신기록을 세웠다. 연속이닝 무실점 대기록에 도전했고 10승에도 사활을 걸었다. 한국프로야구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주목과 기대를 받았던 한 달이었다.


그는 8월 26일 한화 대전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기록 사냥을 시작했다. 이후 9월 30일 롯데와의 군산경기에서 완봉승을 따낼때까지 45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선동렬 감독이 해태시절 작성한 선발 연속이닝 무실점(37이닝) 기록을 돌파했다.


10월 6일 삼성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두 개의 기록에 도전했다. 5회초 2사까지만 막으면 49⅓이닝 대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 아울러 자신의 생애 첫 10승에도 도전했다. 그러나 1회 1실점하면서 연속이닝 무실점으로 멈추었다. 8회까지 4실점했고 팀 타선은 3득점에 그쳐 10승도 좌절했다. 끝내 10승에 실패하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기록을 보더라도 대단했다. 29경기에 출전해 9승8패, 방어율 2.59를 기록해 4위에 올랐다. 규정이닝을 소화하면서 2점대 방어율 뿐만 아니라 5걸안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더욱이 160이닝을 던진 것도 최다 이닝 투구였다. 사사구는 고의 볼넷을 제외하면 53개에 불과했다. 9이닝당 3개 정도이다.


27번의 선발등판 가운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는 16차례였다. 그러나 유난히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타선의 지원만 받았다면 충분히 10승은 넘겼을 것이다. 이범호 최희섭 김상현의 부상 공백이 빚어지면서 득점력이 떨어졌고 결국 서재응의 10승 지원을 못했다.


서재응의 변신은 볼을 던지는 과정에서 중간에서 멈추는 동작을 버리는 투구폼으로 바꾸면서 비롯됐다. 직구의 볼끝과 스피드가 살아났다. 변화구는 체인지업을 버리고 투심과 포크볼, 슬라이더 등 떨어지는 구질을 선택했다. 투구밸런스가 잡히면서 제구력까지 좋아졌고 기록으로 나타났다. 선동렬 감독도 "더도말고 덜도 마고 올해처럼만 던져주면 좋겠다"고 기대를 보냈다.


서재응은 올해 아쉬움을 뒤로 하고 12일부터 마무리 훈련에 참가한다. 17일에는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간다. 볼을 많이 던지지 않겠지만 주로 체력훈련을 펼치면서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 그는 "올 시즌은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었고 시즌 마지막에 기록을 세운 것도 즐거웠다. 팬들의 성원에 감사했고 10승을 못해 아쉽지만 내년에는 반드시 10승을 따내겠다"고 밝혔다. 서재응의 2013시즌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