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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Always KIA TIGERS

김주찬 뛰는 야구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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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3.02.03 조회수 5465 좋아요 9

호랑이 등에 날개를 단 격이다. KIA 타이거즈 외야수 김주찬(32)이 올 시즌 한층 더 나아진 베이스 러닝을 선보일 기세다. '50도루 보증 수표'라 불리는 김주찬은 올 시즌 상대 배터리에 더욱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 1차 전훈 캠프에 참가 중인 김주찬은 김평호 주루 코치의 집중 지도를 받으며 위력이 배가 됐다. 그는 "코치님의 집중 지도가 확실히 도움이 많이 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때 어떤 부분이 달라졌을까. 김주찬은 "스타트할때 준비 동작을 조금씩 고쳤다. 영업 비밀이라 자세히 말할 수 없지만은 예전보다 자세를 낮추고 보폭을 조절한 뒤 스타트하는 게 좀 더 수월해졌다.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된다"고 설명했다.

 

선동렬 KIA 감독은 올 시즌 200도루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선 감독은 "나는 발빠른 선수들을 좋아하고 뛰는 야구를 좋아한다. 올해는 도루를 하는 선수들이 많아질 것"이라며 "팀 200도루를 달성할 것이다. 아니 200도루 이상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역대 타이거즈 팀내 최다 도루는 1996년 기록한 170개. 당시 이종범, 홍현우, 이순철 등이 쉴새없이 베이스를 훔쳤다. 이종범이 개인 최다도루 84개를 기록한 1994년은 팀 도루는 164개였다. 선 감독은 기록을 훌쩍 넘는 200도루를 선언한 것이다.

프로야구 역사상 역대 팀도루 200개 이상을 기록한 경우는 한 번 뿐. 1995년 롯데가 220개를 성공시켰다. 전준호(69개), 김응국(31개) 등 기동력 야구를 펼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KIA는 올 시즌 화끈한 기동력 야구를 앞세워 4년 만에 정상 고지를 밟을 각오다.


김주찬은 "우리 팀에는 뛰는 선수들이 많은 만큼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200도루 달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렇다고 기록 달성을 위한 베이스 러닝과는 다르다.


김주찬은 "200도루를 채우기 위해 욕심을 부리는 게 아니라 뛸 수 있는 선수들이 뛸 수 있는 상황에서 제 몫을 하다보면 된다. 굳이 200도루를 채우는 게 목표라 아니라 수치상 목표를 설정해놓고 열심히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더 많이 훔치고 성공률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팀내 선수들도 이 부분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쓴다. 선수들이 이렇게 노력하니까 충분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선 감독은 "김주찬이 오면서 확실히 기존 선수들이 긴장하고 있다. 1루 수비가 되면서 야수 운용폭도 넓어졌다"며 "이용규와 함께 뛰게 되면 리그 최강의 테이블 세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50억의 사나이' 김주찬이 뛰면 호랑이 군단의 힘은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