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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Always KIA TIGERS

2군 전훈 동행기 - 이왕기, 백용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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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3.02.08 조회수 8916 좋아요 10

이왕기 (김정수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는 이왕기 선수)



마운드 위 화려한 재기를 꿈꾼다, 이왕기



지난 11월 빨간색이 아닌 검은색 유니폼을 입고 무등경기장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한 선수가 있었습니다. 2005 신인드래프트 롯데 1차 지명으로 데뷔하여 데뷔 첫해 5승3패 3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4.02으로 좋은 인상을 남겼던 이왕기 선수. 이제 새로운 출발을 위해 빨간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이왕기 선수는 입단 전 NC에서도 테스트를 보았지만 연이 닿지 않았고, 때마침 KIA에서 테스트를 해보자는 KIA의 연락에 이왕기 선수는 한치도 망설이지 않고 광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KIA라는 팀에서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이왕기 선수, 이왕기 선수를 중국 스프링캠프에서 만나보았습니다.



Q. 어렵게 KIA타이거즈에 들어온 후 재기의 빛을 밝히고 있습니다. 전지훈련에 참가하게 된 소감은?


우선 저에게 기회를 주신 KIA타이거즈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8년 동안 몸담았던 팀에서 나오고 나서, 어떻게 다시 시작을 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럽기도 하고 다시 야구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던 적도 있었거든요. 프로야구선수에게 방출은 직장을 잃는다는 뜻이잖아요. 막막했던 제 앞날에 어렵게 나타난 기회이니 놓치지 않고 열심히 할겁니다.



Q. KIA타이거즈에 들어온 계기가 조금 특별하다고 하던데요?


제가 NC에서 테스트를 볼 때쯤에 아내가 KIA에 가면 좋겠다는 말을 했었어요. 아내 언니가 광주에서 살고 있고, 광주에서 살게 되면 더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었거든요. 때마침 KIA로부터 테스트를 받아보자는 연락이 왔고 망설임 없이 광주로 오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집도 광주로 다 이사한 상태이고요.



(워밍업 훈련중인 이왕기 선수)



Q. 데뷔 첫 해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는데, 2010년 복귀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스스로 원인을 찾아본다면?


2007년 이후에 제대로 된 제 볼을 던져본 적이 없어요. 한번 슬럼프에 빠지니까 다시 헤어나오기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소위 말해 잘 나갔던 저의 예전 모습에 자꾸 집착하게 되고. 자신감은 떨어지고, 악순환의 반복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런 생각은 안하고 훈련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왕기 선수, 어렵게 잡은 기회이니만큼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훈련하고 있습니다.)



Q. 현재 몸 상태는 어떤가요?


무릎 수술을 한 후에 공 던지는 게 좀 힘들었어요. 지금은 많이 나아진 상태이고 러닝할 때 약간 부담이 있는데 그건 트레이너님이랑 코치님이랑 상의해가면서 조절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공을 제대로 못 던졌었는데, 여기는 날씨도 좋고 따뜻하니까 몸이 많이 풀어지면 제대로 던져보려고 합니다.



Q. 중국 전훈에서 가장 보강하고 싶은 부분은 어떤 것인가요?


제일 중요한 것은 부상을 안 당하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구위와 자신감 회복입니다. 아무리 공을 잘 던지는 선수더라도 부상 당하고 마운드에 못 오르면 끝이거든요. 무릎수술을 이미 해봤으니까 이제는 부상 없이 야구할 수 있도록 몸을 만들 겁니다. 그리고 다시 1군에 가려면 구위와 자신감 회복이 급선무인 것 같아요. 김정수 코치님께서도 잘 할 수 있다고 격려해주시고, 폼이라던지 자세교정도 많이 지도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왕기 선수, 6월에 태어날 아기 생각에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합니다.)



Q. 연고가 없던 KIA타이거즈에 오게 되었는데, 팀에 적응하는 데 불편함은 없었나요?


제가 상무에 있었을 때 게임에서 많이 보던 선수들도 있고, 또 어린 후배들이 먼저 다가와주니까 불편한 건 없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먼저 친하게 대해주고, 가까워지려고 하니까 저도 같이 친해지려고 노력하고요.



Q. 6월에 예비아빠가 된다고 들었습니다. 가장으로써 책임감이 더 무거워졌을 것 같은데…?


결혼 후에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이가 태어난다고 하니까 어깨에 짐이 하나 더 생긴 느낌입니다. (웃음) 제가 챙겨야 할 가족이 한 명 더 생긴 만큼 잘하고 싶고 또 열심히 할겁니다. 태어날 아이에게도 멋있는 아빠, 야구선수로써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어요.




Q. 이왕기 선수의 재기를 바라는 KIA타이거즈 팬들도 매우 많습니다. 팬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격려와 응원이 선수들에게 제일 큰 힘이 됩니다. 제 실력이 조금 늦게 올라오더라도 제가 포기하지 않도록 응원과 격려 많이 해주시고, 저뿐만 아니라 다른 2군 선수들에게도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두둑한 배짱과 강속구로 유망주로써 기대를 한껏 받았던 이왕기 선수. 이제 KIA타이거즈라는 팀에서 다시 한번 화려한 재기의 꽃을 피우길 기대해봅니다.








치열한 포지션 경쟁에서 살아남겠다…백용환



2013년 KIA타이거즈에 복귀한 반가운 얼굴이 있습니다. 2년여 동안의 군생활을 마치고 팀에 복귀한 백용환 선수. 최근 영입한 강귀태와 신인 이홍구 선수의 입단으로 더욱 치열해진 포수 포지션. 경쟁에서 살아남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백용환 선수를 스프링캠프에서 만나보았습니다.



Q. 벌써 입단 6년차가 되었습니다. 처음 입단했을 때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마음가짐이 가장 크게 달라졌습니다. 군대를 갔다 오고 나서 절실함이 생겼어요. 예전에는 그냥 훈련해야 하니까 하는 거고, 그냥 다른 사람들 운동하니까 따라서 했었었다면 지금은 ‘내가 잘해야 한다. 내가 여기서 잘해야 1군에 갈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절실함이 생기고 나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되고, 오기가 생기더라고요.



(김지훈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는 백용환 선수)



Q. 지금 몸상태는 어떤가요?


경찰청에 복무하면서 작년 8월부터 몸이 좀 안 좋더라고요. 그래서 경기도 많이 못 나가고…. 팀에 다시 복귀하고 나서 훈련할 수 있는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어요. 아까 말씀 드렸듯이 절실함이 생기니까 제가 먼저 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은 몸상태가 괜찮습니다.




(워밍업 중인 백용환 선수, 즐겁게 훈련에 임합니다)



Q. 중국 전훈에서 가장 보완하고 싶은 점은 무엇인가요?


제가 봤을 때 저는 공격에서 컨택은 좋은데 파워가 약간 모자란 것 같고, 수비에서는 특히 송구가 떨어지는 것 같아요. 마음은 다 잘하고 싶은데 뜻대로 안돼서…(웃음) 코치님께 조언도 많이 구하고, 다른 선수들이 저보다 잘하는 점이 있으면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수조 훈련을 도와주고 있는 백용환 선수)



Q. 강귀태 영입과 신인 이홍구까지 입단하면서 포지션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는데, 이를 위해 대비하는 것이 있다면?


대비를 한다기보다는 잘하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해요. 잘해야 시합에 나갈 수 있고, 시합에 나가야 실력도 늘고, 그만큼 기회가 생기는 거잖아요. 제가 1군 엔트리에 이름은 올린 적이 있는데, 타석에는 못 섰어요. 그게 가장 아쉽지만 그 점이 더 훈련에 매진하게 하는 자극제가 되기도 합니다. 올해는 진짜 잘해서 1군에 꼭 올라갈 거예요. 열심히 할 거고 또 잘 할겁니다.




(백용환 선수. 타격도, 수비도 모두 보완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값진 땀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Q. 팬 여러분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팬 여러분이 보기에도 제가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프링캠프에서 부족한 점 많이 고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예쁘게 봐주시고 응원 많이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