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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야구의 절실함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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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3.02.13 조회수 4671 좋아요 8

KIA 내야수 이범호(32)가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올 시즌 부활을 다짐했다. 2008년 5월 600연속경기 출장을 달성했을 때를 돌아보면서 야구에 대한 절실함으로 2013시즌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키나와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이범호는 12일 팀 훈련을 모두 소화한 후 “신인 때도 70경기 가깝게 뛰었는데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40여 경기 밖에 못나왔다. 몸이 아파서 힘든 것보다 심적으로 힘든 게 더 괴로웠다”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전한 작년을 아쉬워했다.


본래 이범호는 프로야구계의 ‘철인’으로 통했다. 2003시즌부터 2008시즌까지 600경기 연속 출장하면서 한 해 평균 20개 이상의 홈런과 70타점 이상을 기록했다. 리그 최정상급의 3루 수비로 공수 모두에서 팀의 중심에 자리해왔다. 그러나 2011시즌 중반 햄스트링 부상과 함께 주춤했다. 여전히 타석에선 믿음직한 해결사였지만 부상이 이범호의 앞길을 막았다. 일본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유턴한 2011시즌 101경기에 나섰고 2012시즌에는 42경기만 뛰었다.


이범호는 “사실 600경기 연속출장 기록을 세울 당시에는 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너무 힘들고 아픈 데 꼭 뛰어야 하나’ 고민했다. 그래도 절실함이 있었기에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거 같다. 작년에 부상으로 뛰지 못하게 되니까 역시 야구는 절실함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며 “그만큼 한편으로는 지난해가 야구인생에 큰 전환점이 됐다고 생각한다. 작년 내내 부상에 시달리면서 다시 야구에 대한 절실함을 느꼈다. 절실함이 있다면 얼마든지 다시 그라운드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계획에 대해 이범호는 “5·6월에 베스트 컨디션을 맞출 생각이다. 2012시즌을 앞두고는 개막에 맞춰 무리하게 페이스를 올린 게 마이너스 요인이 됐다. 이제는 좀 더 멀리 바라보고 시즌을 치르겠다”며 “2년 동안 부상에 시달렸고 팀 성적도 안 좋아 복합적으로 많이 괴로웠다. 가장 중요한 것은 더 이상 부상 당하지 않는 것이다. 부상으로 인해 멀어졌던 골든글러브와 태극마크 모두 다시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