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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Always KIA TIGERS

오키나와 캠프 MVP _ 김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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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3.03 조회수 4453 좋아요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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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내야수 김주형(29)은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이다. 대외 실전 10경기에서 홈런 3방을 터트리면서 올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가장 훈련에 열성이었고 기량이 성장한 선수로 꼽힌다. 당당히 캠프 MVP라고 말할 수 있다.

입단 12년차를 맞아 누구보다도 절실한 상황이다. 잠재력을 갖고도 꽃망울을 터트리지 못했다. 올해는 외국인타자 브렛 필까지 가세해 생존경쟁에 몰려있다. 작년 시즌을 계기로 자신감을 가지기 시작했고 캠프에서 왼다리를 드는 타격폼으로 바꾸면서 달라진 타구를 생산하고 있다.

 

이제는 주전까지 넘볼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 김주형의 수비는 안정적이다. 군입대전에는 다소 집중력이 떨어졌지만 제대후 1루든 3루든 어디에 놔두어도 포구와 송구 모두 깔끔하다. 그동안 방망이 때문에 주전이 되지 못했을 뿐이다. 이제는 방망이가 좋아지면서 단연 주전급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포지션이 겹친다. 김주형의 포지션은 1루와 3루. 1루는 외국인타자 브렛 필이 있고 3루는 이범호가 버티고 있다. 지명타자는 나지완이 있다. 선동렬 감독은 "주형이가 가장 열심히 훈련했고 많이 좋아졌다. 주전으로 쓰고 싶은데 자리가 애매하다. 이것이 가장 큰 고민가운데 하나다"고 밝혔다.

결국 김주형이 출전할 수 있는 방법은 1루와 3루에 자리가 비거나 나지완이 외야 수비로 나설때이다. 그러나 이말은 브렛 필과 이범호가 부진 혹은 부상으로 공백이 생겨야 한다는 악생변수를 뜻한다. 아울러 나지완이 수비수로 나선다는 것은 이대형이 벤치에 앉는다는 의미도 된다.

더욱이 함평전용훈련장에서 재활중인 최희섭까지 생각하면 더욱 머리아픈 포지션 과포화 상태가 빚어진다. 김주형을 주전으로 쓰고 싶어도 쓸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러나 달리보면 백업층이 그만큼 두터워졌다는 의미이다. 선 감독이 지난 3년 동안 기다려왔던 변화였다.

그는 "주전과 경쟁할 수 있는 백업층이 있어야 그 팀이 강해진다"고 누누히 밝혀왔다. KIA가 지난 2011년 전반기 1위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진 것이나 2012~2013시즌 2년동안 4강 탈락의 이유는 주전들의 부상이었고 백업층이 약했기 때문이다. 이제 김주형의 노력과 성장이 안겨준 고민이라고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