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동행 Always KIA TIGERS

한승혁 박준표 '캠프 MVP'에 담긴 메시지

등록일,조회수,좋아요 순의 게시물 상세내용입니다.
등록일 2014.03.06 조회수 5436 좋아요 13
무제-4 복사.jpg


구단들은 전지훈련을 마치면 캠프 MVP를 뽑는다. 긴 훈련기간 동안 성실하게 훈련하고 기량이 출중하기 좋아진 선수들이 대상이다. 올해 KIA의 캠프 MVP는 많다. 야수진은 안치홍과 신인 강한울, 투수진은 한승혁과 박준표이다. 대개 야수와 투수 각각 한 명씩 뽑는게 관례였으나 올해는 복수로 뽑았다. 그만큼 많은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했기 때문이었다.

특히 투수진 MVP를 보면 선동렬 감독의 희망과 기대가 그대로 담겨있다. 곽정철, 박지훈, 유동훈 등 주력 불펜투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중간계투진이 커다란 공백상태를 빚었다. 선감독은 불펜의 새얼굴 발굴을 가장 큰 과제로 지목했고 캠프 기간동안 젊은 후보들을 집중 기용했다. 이 가운데 두 투수들이 희망봉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완 정통파 투수 한승혁은 올해로 입단 4년차이다. 드래프트 1순위로 뽑혔지만 첫 해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때문에 쉬었다. 2년차와 3년차는 주로 2군에서 던졌고 1군에서는 가끔 마운드에 올랐다. 볼은 빠르지만 제구력이나 변화구 구사력이 미흡했다. 그러나 작년 가을캠프와 이번 스프링캠프를 거치면서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투구폼을 간결하게 바꾸면서 흔들렸던 제구력도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다.

특히 캠프 실전에서 152km짜리 볼을 던지면서 눈길을 모았다. 대외 4경기에서 8⅓이닝을 던져 방어율 4.32를 기록했다. 첫 실전이었던 주니치전에서 2이닝 3실점했지만 나머지 3경기에서는 1실점으로 막았다. 아직은 제구력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정통파 미들맨으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사이드암 2년차 박준표도 선동렬 감독이 기대하는 투수이다. 작년 초반 1군에서 깜짝 구위를 선보였지만 직구와 커브 위주의 볼배합에 한계를 드러냈다. 올해는 싱커까지 장착했고 마운드에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유동훈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투수로 기대받고 있다.

캠프 실전 6경기에 등판해 각각 1이닝씩 소화했다. 방어율은 3.00. 첫 상대 주니치전 마지막 투수로 나서 1이닝 2실점했지만 이후 5경기에서는 무실점 투구를 펼쳐 박수를 받았다. 중간 투수 가운데 가장 구위가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승혁과 함께 불펜의 새얼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시범경기에 돌입한 KIA의 과제는 여전히 중간계투진이다. 이런 점에서 선감독에게 두 투수는 희망이다. 두 투수는 시범경기에서도 부단히 실전 마운드에 오른다. 캠프실전이 워밍업이라면 시범경기는 본격적인 시험무대이다. 선감독은 "불펜의 새 얼굴들이 잘해주어야 한다. 두 투수들이 캠프에서 많이 좋아졌다. 시범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