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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Always KIA TIGERS

양현종 호투, 이범호 솔로포. SK 잡고 승률 5할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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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3.18 조회수 3451 좋아요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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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이 또 한 번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불펜 난조로 위기를 맞았던 KIA는 경기 막판 끈질긴 집중력을 과시한 끝에 승리했다. KIA는 1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 SK와의 경기에서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4-4로 맞선 8회 박준태의 밀어내기 볼넷 결승점, 그리고 상대 수비 실책성 플레이에 힘입어 8-6으로 이겼다. KIA는 시범경기 3승3패1무를 기록해 5할 승률을 회복했다. SK(2승4패)는 시범경기 3연패를 기록했다. 1·2회는 양팀 선발 투수인 양현종과 로스 울프(SK)가 잘 던지며 양팀 모두 득점에 실패했다. 선취점은 3회 KIA가 냈다. 1사 후 이대형과 김선빈이 연속 볼넷, 이범호의 중전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KIA는 나지완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먼저 1점을 뽑았다. 
 

KIA는 4회 2점을 추가하며 앞서 나갔다. 1사 이종환의 중전안타와 차일목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득점권에 보낸 KIA는 강한울의 우전 안타 때 이종환이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이대형이 툭 밀어친 타구가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로 연결되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KIA는 7회 2사에서 이범호가 SK 두 번째 투수 박민호의 134㎞짜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기록, 1점을 더 추가했다. 반면 SK 타선은 무기력했다. 7회까지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그러나 SK도 한 방이 있었다. 스캇이 주인공이었다.

SK는 8회 선두 신현철의 볼넷과 김강민의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조동화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최정이 3-유간을 빼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쫓아갔다. 해결사는 스캇이었다. 시범경기에서 타격감이 썩 좋지 않았던 스캇은 박준표의 133㎞짜리 싱커가 가운데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잡아 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3점 홈런을 터뜨렸다. 경기는 단숨에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KIA는 8회 점수를 내며 다시 도망갔다. 김주형이 좌전안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고 이어진 2사 1루에서는 박용환 강한울 박준태가 연속 볼넷을 얻으며 밀어내기로 1점을 얻었다. KIA는 이후 안치홍의 좌익수 방면 뜬공을 조동화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는 사이 3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8-4로 점수를 벌렸다. 추격 의지를 상실한 SK는 더 이상 힘을 내지 못했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 2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KIA 선발 양현종은 이날 5이닝 동안 75개의 공을 던지며 단 1피안타만을 기록하는 호투를 선보였다. 지난 12일 목동 넥센전에서 4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던 양현종은 이날 최고 148㎞에 이르는 빠른 공과 적절한 변화구 구사를 통해 5개의 삼진을 잡으며 좋은 페이스를 선보였다. 타석에서는 이범호가 7회 솔로홈런을 포함해 2안타 1볼넷으로 맹활약했고 이종환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대형은 2루타 한 개를 추가하며 시범경기 호조를 이어갔다. 그러나 한승혁과 박준표가 아쉬운 투구 내용을 보이며 동점을 허용, 불펜에는 여전히 보완점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8-4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어센시오도 무사 1,2루 상황을 허용한 끝에 2점을 주는 등 아주 깔끔한 내용은 아니었다.

SK는 선발 울프가 경기 중반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5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타선이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최정과 스캇이 그나마 제 몫을 했다. 어깨 부상을 털고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최정은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타구들을 외야로 날려 보내며 건재를 과시했다. 부진했던 스캇은 8회 동점 3점 홈런, 9회 1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체면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