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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Always KIA TIGERS

김병현 7이닝 3실점 역투...이범호 19호 투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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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10.13 조회수 4625 좋아요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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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잠수함 투수 김병현이 시즌 최다이닝을 소화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김병현은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6차전에 선발등판해 7회까지 7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6피안타 2사사구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불펜이 역전을 내주는 통에 4승은 실패했지만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KIA 입단 이후 최다이닝을 소화하며 멋진 피날레를 했다.

 

이날 넥센 타자들은 김병현을 상대로 대기록 방출에 도전했다.  서건창은 한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에 1안타만 남겼다. 박병호는 1홈런을 터트리면 11년만에 통산 4번째 50홈런 고지를 밟는다. 강정호는 1득점만 보태면 100득점에 성공하며 박병호와 동반 100타점-100득점, 서건창과 100득점 트리오 최초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김병현에게는 부담스러운 경기였지만 특유의 근성을 드러내며 피하지 않는 정면 승부를 펼쳤다. 1회 첫 타자 서건창을 상대로 볼 3개를 먼저 던졌지만 스트라이크를 꽂아넣으며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고 볼넷을 허용했다. 2사1,2루에서 강정호의 타구를 2루수 안치홍이 알을 까는 바람에 첫 실점했다.

 

2회에서는 1사후 서동욱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2사후 서건창과 정면승부를 벌인 끝에 좌전적시타를 내주고 한 시즌 최다 197호 안타의 희생자가 됐다. 그러나 당당하게 맞선 김병현의 모습은 오히려 박수를 받을 만했다. 3회는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들을 모두 범타와 삼진으로 요리했다.

 

4회는 삼자범퇴에 성공했지만 3-2로 앞선 5회초 1사후 문우람 좌전안타와 유한준의 사구에 이어 2사후 강정호에게 좌전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적극적인 홈커버로 후속주자를 낚아내면서 추가실점을 막는 치밀함도 돋보였다. 김병현은 6회에 이어 7회까지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경기를 마쳤다.

 

서건창에게 신기록을 허용했지만 추가안타를 맞지 않았다. 50홈런을 노린 박병호는 삼진 1개를 포함해 3타수 무안타로 막았다. 강정호에게는 1안타 1타점을 허용했다. 한솥밥을 먹었던 후배들과 최선을 다해 승부를 걸었다. 

 

투구수는 103개. 직구(53개), 슬라이더(30개), 체인지업(20개)를 적절히 섞었다. 최고구속은 141km에 그쳤지만 제구력이 뒷받침된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던지며 넥센의 강타자들을 상대했다. 4-3으로 앞선 8회초 최영필이 역전을 허용하며 4승이 날아간 것이 아쉬움이었다. 그러나 마지막 등판에서 역투를 과시하며 내년 시즌에 대한 희망을 더욱 부풀렸다.

 

이날 KIA 타선은 0-2로 뒤진 3회말 1사후 이대형의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와 박기남의 몸에 맞는 볼로 추격의 실마리를 잡았다. 안치홍의 큼지막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격했고 이범호가 좌월 투런아치(19호)를 그려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6회말 1사 1,3루에서 김주형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최영필이 무너졌다. 

 

최영필은 8회초 2사1루에서 박병호의 2루도루와 김민성의 3유간을 빠지는 동점 적시타, 이성열이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고 역전을 내주었다. 이어 9회에는 심동섭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유한준에게 좌월 스리런아치를 맞고 무너졌다. KIA는 9회 한 점을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벌어진 점수차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