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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Always KIA TIGERS

이범호 통산 12호 역전만루포...넥센 11-6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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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5.10 조회수 2912 좋아요 9

KIA 타이거즈가 넥센 히어로즈와의 지긋지긋한 악몽에서 벗어났다.

 

KIA는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전에서 7회 터진 이범호의 역전 만루포를 앞세워 11-6 승리를 거뒀다. KIA는 지난해 7월 5일부터 시작된 넥센전 11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시즌 15승18패. 

 

0-0의 균형은 4회초 깨졌다. 필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최희섭이 볼넷을 얻었는데 포수가 2루로 가던 필을 잡으려다 악송구하면서 주자를 채웠다. 이범호가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김원섭의 3루수 땅볼 때 3루주자 최희섭이 홈에서 아웃됐으나 2사 2,3루에서 오준혁의 투수 앞 내야안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넥센이 4회말 바로 반격에 나섰다. 박병호의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 때 송구 실책이 겹쳐 무사 2루 찬스가 만들어지자 유한준이 좌월 투런을 날려 경기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윤석민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가자 2사 1루에서 김재현이 역전 투런을 쏘아올렸다. 험버가 이택근의 머리를 맞혀 헤드샷 퇴장을 당하자 바로 고종욱이 우중간 투런을 만들며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KIA도 6회초 1사 후 김원섭의 우전 2루타와 이홍구의 좌월 적시타로 추격했다. 7회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강한울, 필의 연속 안타와 최희섭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KIA는 이범호의 만루 홈런으로 단박에 재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9회 김호령, 김민우의 적시타와 폭투로 3점을 뽑아 승기를 거머쥐었다.

 

이범호는 개인 통산 12번째 만루 홈런으로 심정수와 통산 최다 만루포 타이 기록을 세우며 3안타(1홈런) 5타점으로 활약했다. 이홍구도 3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브렛 필도 멀티히티를 기록하며 타선에 힘을 보탰다. 

 

KIA 선발 필립 험버는 3⅔이닝 6피안타(2홈런)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뒤를 이은 임준혁이 2⅓이닝 1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안았다. 바통을 이은 한승혁은 1⅓이닝을 퍼펙트로 틀어막고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특히 지난 8일 끝내기 홈런을 때린 박병호를 상대로 154km짜리 강속구를 뿌려 헛스윙 삼진으로 설욕했다. 심동섭이 두 타자를 봉쇄했고 윤석민은 9회 등장해 세 타자를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승리를 지켰다. 

 

경기후 역전만루포의 주인공 이범호는 "만루 찬스가 오면 좋은 기억이 많아서인지 더 편하게 타격할 수 있는 것 같다. 지난 시즌 중반 이후부터 넥센과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오늘 연패를 끊어 다행이다. 최근 잘맞는 타구가 정면으로 가는 상황이 많았는데 결국 내가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 최용규가 다쳤는데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