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동행 Always KIA TIGERS

적장 류중일도 칭찬한 박준태의 슈퍼 캐치

등록일,조회수,좋아요 순의 게시물 상세내용입니다.
등록일 2015.05.25 조회수 5523 좋아요 18

"상대였지만 마지막 수비는 정말 잘 잡았다".

 

KIA가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6차전에서 공수에서 탄탄한 경기력을 과시하며 2-0으로 승리했다. 삼성을 상대로 2경기 연속 영봉승을 낚았다. 특히 KIA가 삼성과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에 성공한 것은 2011년 6월 17일~19일 이후 4년만이다.

 

이날 KIA 승리의 원동력은 많았다. 선발 스틴슨이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9회 소방수 윤석민도 삼진 2개를 엮어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타선에서도 해결사 브렛 필이 홈런과 2루타 등 2타점을 날리며 팀 승리의 밑거름이 되었다. 투타의 멋진 합작품이었다. 

 

또 하나의 중요한 승리의 비결은 수비였다. 1회초 2사 1,2루에서 박석민의 안타성 타구를 유격수 강한울이 걷어내 1루에 아웃시키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아울러 4회와 5회 1, 3루위기, 6회 무사 1루 위기에서 깔끔한 병살플레이를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놓치 않았다.

 

하이라이트는 9회초 2사 1,2루였다. 무사 1,2루에서 소방수 윤석민이 마운드에 올라 두 타자를 연속으로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다. 그러나 까다로운 타자 김상수와의 대결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으로 찔러넣은 직구가 통타를 당했다. 

 

타구는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성이었다. 빠졌으면 동점이 되면서 역전까지 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때 우익수 박준태가 전력질주와 함께 몸을 날리며 어렵게 타구를 걷어내는 슈퍼캐치가 나왔다. 이 수비 하나로 경기는 2-0으로 끝났다. KIA 더그아웃은 대환호성이 터져나왔고 삼성 더그아웃은 한숨소리로 가득했다. 

 

이 수비 하나는 적장 류중일 감독도 칭찬했다. 그는 "상대 선발투수를 공략하지 못했다. 상대팀이지만 마지막 수비는 정말 잘 잡았다"고 평가했다. 류감독은 비록 2경기 연속 영봉패의 수모를 당했지만 진심으로 상대의 호수비를 칭찬하는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박준태의 호수비는 김기태 감독에게도 멋진 생일 선물이었다. 김 감독은 25일 48번째 생일을 맞는다. 생일을 하루 앞두고 짜릿한 2연속 영봉승을 안겨주었다. 김감독은 "선수단 전체의 필승 의지가 강했다. 공수 모두 선수 한 명 한 명의 힘이 합쳐져 만들어진 승리이다. 한 주간 고생 많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