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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인터뷰3] 마무리캠프 주장 홍재호 "주전 내야수 자리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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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11.11 조회수 9814 좋아요 12

"주전 내야수 자리잡겠다"

 

지난달 28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치러지고 있는 KIA타이거즈 마무리 훈련 캠프의 주장은 내야수 홍재호(28)다. 고려대 재학 시절 주장 이력이 있는데다, 서글서글한 성격에 카리스마까지 갖춰 주장이 됐다.

 

사실 홍재호는 2010년 입단 이후 타격과 수비에서 기대만큼의 성장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주전 키스톤 콤비에 일이 생길 때마다 그 빈틈을 든든하게 메워준 건 홍재호였다. 2013년 입대(경찰청) 후 올 시즌 말 전역해 팀으로 복귀한 홍재호는 이제 우리나이로 서른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서른살의 홍재호는 백업 내야수가 아닌 주전 내야수가 되겠다는 꿈을 오키나와에서 키우고 있다.

 

홍재호는 "팀 분위기가 좋아 운동이 힘들지만 지루하지 않고 시간이 잘 가고 있다"면서 "타격 부문을 더욱 신경 써 이제 주전으로 살아남고 싶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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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홍재호와의 일문일답.

Q. 군 전역 후 마무리훈련 캠프에 합류했다. 소감 및 각오는.
-일단 팀 분위기가 너무 좋으니까 운동이 힘든데도 지루하지 않고 시간이 잘 가는 것 같다. 스케줄에 끌려가지 않는다는 게 좋다. 짧고 굵은 훈련이어서 효율이 높다.

 

Q. 팀에 복귀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캠프 주장까지 맡았다. 부담스럽지는 않은지.
-군대 다녀왔더니 선수단이 많이 바뀌어 있었다. 잘 모르는 후배들도 많아졌다.(웃음)시간을 갖고 후배들과 스킨십을 늘려갈 계획이다. 특히 동갑인 한기주와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선수단을 이끌어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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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군 생활은 어땠나
-복무 중에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첫 해엔 팔꿈치 통증 탓에, 두번째 해에는 허벅지가 좋지 않아 제대로 못했다. 군대에서는 아픈 것 때문에 몸관리의 중요성을 처절하게 깨달았다. 이전에는 아픈 적이 없었다. 아파보니 실력이 떨어지는 것보다 경기를 못뛰는 것, 하고 싶은데 못하는 게 더 힘들더라.

 

Q. 군 생활을 통해 변화된 것이 있는지.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 어렸을 땐 하나만 보고 급했다. '무조건 해야지, 이거 아니면 안돼'라는 생각으로 했다. 하지만 여유 있는 사람이 잘 하더라. 게임 중에서도 여유 있는 사람이 더 좋은 모습이더라. 그런 생각들로 여유가 생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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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 캠프에서 개인의 목표가 있다면.
-방망이 수비 모두 부족하다. 다 열심히 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감독님과 타격 코치님들이 추구하는 스윙, 김민호 코치님이 추구하는 수비. 그 중 하나라도 내 것을 만들어서 돌아가는 게 목표다. 작은 것 하나라도 내 것을 만들어 가자는 것, 그래서 스프링캠프에 가게 되는 것, 최종적으로 스프링캠프에서 완벽하게 내 것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

 

Q. 내년 시즌에 대한 생각은 해본 적이 있나.
-마무리캠프,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엔트리, 개막전 라인업. 이 모두에서 살아남는 게 목표다. 아프지 않고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Q. 팀 사정상 키스톤 콤비가 기회일 수도 있는데
-전에는 내 스스로 '나는 백업 선수'라는 생각을 했다. 특히 수비쪽에서 백업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이제는 내게도 기회가 올 수 있다. 그런 생각으로 방망이(타격)를 더 강화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방망이에 더욱 신경써서 이제 주전으로 살아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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