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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인터뷰4] "타이거즈 안방 걱정마" 10년 안방마님, 이홍구-백용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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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11.16 조회수 8116 좋아요 9

올 시즌 KIA타이거즈는 여러 부분에서 희망적인 요소를 확인했다. 젊은 선수들을 두루 기용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쉽게 포기하지 않고 '끈끈한' 야구를 펼쳐보였다. 팀 리빌딩을 차근차근 이뤄가는 모습이었다. 이 가운데 가장 돋보인 점은 바로 '안방' 자리였다. 시즌초 전력평가에서 가장 불안했던 포수 자리를 이홍구와 백용환이 지켜내줬기 때문이다. 특히 백용환과 이홍구가 올 시즌 경험을 토대로 한 단계 성장한다면 내년이 더 기대된다는 점에서 타이거즈 안방의 미래는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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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타이거즈 10년 안방을 책임지기 위해 오키나와 마무리훈련 캠프에서 땀 흘리고 있는 백용환과 이홍구를 차례로 만나본다.

 

다음은 백용환과의 일문일답.

 

Q. 시즌을 마치고 일본 돗토리 회복훈련을 다녀왔다. 몸상태는?
-그 곳에서 프로그램에 맞춰 오전과 오후 같은 운동을 반복했다. 다녀오니 몸이 부드러워졌다. 몸상태도 매우 좋다.

 

Q. 올 시즌 중반(7월) 1군에 올라와 시즌을 마칠 땐 주전 포수로 안방을 지켰다. 그 느낌은?
-한창 순위 싸움을 할 때 주전 포수로 앉아본 게 처음이었다. 긴장감도 다르고, 선수들의 플레이도 달랐다. 처음에 적응하는 게 힘들었다. 계속 게임이 출전하다 보니 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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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렇게 올 시즌을 치르면서 배운 점은?
- 코치님들이 공 하나의 소중함을 알아야 한다고 하셨다. 그 말의 뜻이 무엇인지 절실히 깨달은 것 같다. 공 하나, 하나에 달라지는 게 너무 많다.

 

Q. 수비에서는 아쉽다는 평가가 있지만 타격에서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 같은데.
-타격이 7월엔 좋았지만 8월에 너무 좋지 못했다. 9월에 다시 좀 치긴 했지만 8월의 내 모습이 아쉽다. 기복을 줄여야 한다.

 

Q. 올 해 마무리 캠프와 지난해 마무리 캠프 참가하는 기분이 다를 것 같은데.
-지난해에는 감독님이 처음 오셨으니까 어떻게 해서든 어필하려고 했었다. 올 해는 차분한 마음으로 내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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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본인이 느끼는 부족한 부분이라면.
-블로킹도 그렇고, 도루 저지도 그렇고. 수비를 신경써야 한다. 그래야 경기를 뛸 수 있으니까. 수비 보강이 최우선이다. 타격쪽에서는 삼진을 줄이는 정확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Q. 삼진을 많이 당한 이유는.
-올 해는 속은 것보다 보고 당하는 게 많았다. 내가 생각하기에 볼이었는데, 스트라이크여서 삼진 당한 게 많았다. 선수안을 더 길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공을 많이 본 덕분에 볼넷도 많이 얻어 나갔다.

 

Q. 내년 시즌 목표가 있다면.
-개막전부터 포수 자리에 앉고 싶지만, 아직은 부족하다. 일단 100경기 이상 출장하는 게 목표다. 100경기 이상 출전하면서 타율 0.250 이상, 도루저지율 2할대 후반을 기록하고 싶다.


Q. 다음은 이홍구와의 일문일답.

지난해 마무리 훈련 캠프와 올해 마무리 캠프를 참가하는 심정이 많이 다를 것 같은데.
-완전히 다른 환경이다. 지난해엔 감독님이 새로 오시고, 바뀐 부분이 많아서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하지만 올 시즌엔 어느 정도 나에 대해 어필을 했다고 생각한다. 마음은 지난해보다 편하다.

 

Q. 이번 캠프에선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나
-올 해 타격과 수비 중 1군에서 안됐던 것을 연구하고 중점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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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올 시즌 치르면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우선 홈런 1개를 더 치지 못한 것?(이홍구는 올 시즌 12개의 홈런을 때리면서 2009년 김상훈과 함께 KIA로 이름을 바꾼 뒤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포수가 됐다. 홈런 1개를 더 추가했다면 KIA 포수 가운데 가장 많은 홈런의 주인공이 될 상황이었다.) 무엇보다 시즌 후반부 경기에 많이 나가지 못한 게 아쉽다. (백)용환이 형에게 뒤처진 것도 있는 것 같고. (기량을)꾸준히 이어 나가야 하는데, 역시 1년을 풀타임으로 버티는 것이 힘들었다. 3년차이지만 풀타임을 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보니 그런 부분들이 아쉽다.

 

Q. 내년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쓰는 부분도 1년 동안 버텨낼 꾸준함인가
-올 해는 기복이 있었다. 사실 실력이 부족한 게 맞다. 될 때와 안 될 때의 차이를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하고, 그 부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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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구체적으로 수비와 타격 부문에서 세워놓은 목표가 있다면.
-타격 쪽에선 생각하지 못했던 볼에 대처하는 요령을 키우는 게 급선무다. 수비는 전체 다 손봐야 한다.

 

Q. 나카무라 코치가 한 말이 있는지.
-나카무라 코치님이 한국에서 '힘들 수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오라'고 하셨다. 나카무라 코치님도 나를 잘 알고, 나도 내 문제점을 잘 안다. 코치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좋은 모습으로 발전해 돌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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