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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Always KIA TIGERS

김기태와 윤석민의 이심전심 "보고 싶었는데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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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4.29 조회수 7261 좋아요 7

"보고 싶었는데 찾아왔더라고요".

김기태 KIA 감독이 재활중인 우완투수 윤석민과 반가운 해후를 했다. 김 감독은 지난 28일 NC와의 경기를 앞두고 "석민이의 얼굴 한번 보고 싶어 부르려고 했는데 어제 스스로 찾아왔다. '서로 텔레파시가 통한 것 같습니다'고 석민이가 웃으며 말하더라. 어깨도 괜찮다고 말하고 얼굴색도 밝고 보기 좋았다. 내 기분도 좋았다"고 말했다.

윤석민은 작년 시즌을 마치고 오른 어깨 웃자란 뼈 제거수술을 받고 열심히 재활중이다. 지금은 30~50m 원거리 투구를 하면서 서서히 어깨를 가동하고 있다. 아직은 어깨를 단련시키는 과정이다. 불펜 투구와 실전 등판 일정을 거론하는 상황은 아니다. 그러나 괴롭혔던 어깨의 통증은 완전히 사라졌다. 밝은 얼굴로 재활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윤석민의 복귀 시점에 대해 김 감독은 "최대한 천천히 하려고 한다. 몸이 완벽해야 올라올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일부에서는 복귀 시점을 6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좀 더 시간을 주겠다. 올스타전을 기점으로 좋아지면 좀 빨리 오고, 아니면 후반기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이 윤석민을 보고 싶었던 이유는 불펜진과 관련이 있다. 개막 이후 소방수 임창용이 제 구위를 찾지 못하고 부진한 것이 마음에 걸리기 때문이다.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팽팽한 상황에서 1이닝을 확실하게 책임지는 믿음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심동섭, 한승혁, 김윤동 등이 불펜을 지키고 있지만 아슬아슬한 상황을 자주 연출해 시름이 깊다.
확실한 마무리 없이 집단 체제로 가동하고 있다. 요즘은 불타는 타선을 앞세워 낙승 경기가 많아지면서 소방수 부재는 도드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시즌 중반 이후에는 순위를 놓고 대접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가을야구까지 생각한다면 마무리 투수의 부재는 더욱 커다란 부담이다.

임창용이 회복이 되지 않을 경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즉, 임창용의 회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지만 대안도 마련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윤석민의 존재는 귀중한 보험이다. 돌아온다면 긴 이닝을 소화하는 선발보다는 불펜의 필승맨 혹은 소방수가 적합할 수 있다. 윤석민도 팀의 상황을 모를리 없다. 김 감독을 찾아가 존재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이심전심 만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