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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 김선빈, KBO리그 알투베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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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7.26 조회수 4072 좋아요 3
 KIA 김선빈(28)이 메이저리그 호세 알투베(27?휴스턴)처럼 '작은 거인'으로 우뚝 설 수 있을까.
김선빈은 KBO리그에서 내로라하는 교타자, 거포들을 제치고 타격 1위에 올라 있다. 25일 현재 타율 3할8푼4리(307타수 118안타)를 기록 중이다. 팀 동료 최형우(.367), 두산 김재환(.357), NC 나성범(.357)을 제치고 타격 랭킹 제일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김선빈은 9번 타순에 배치돼 있지만, 매 경기 안타를 추가하며 고타율을 이어가고 있다. 4월 타율 3할3푼7리로 출발한 그는 5월 월간 3할9푼1리, 6월에는 월간 타율 4할1푼9리로 고공행진했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4할2푼9리다. 유격수 수비로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그에게 9번 타순은 적격이다. KBO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9번 타자다.
25일 광주 SK전에서 그 무서움을 보여주며, 기적같은 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KIA는 8회 SK의 제이미 로맥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며 8-10으로 뒤졌다. 9회 마지막 공격, 2사 1루에서 김선빈은 타석에 들어섰다. SK 마무리 박희수로부터 극적인 동점 투런 홈런을 뽑아내 팀을 패배 수렁에서 구해냈다.
김선빈의 시즌 3호, 통산 14번째 홈런. 쉽게 구경하기 힘든 김선빈의 홈런이 가장 중요한 순간에 터졌다. 그는 "타구가 높이 뜨지 않아 2루타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선빈의 9회말 투아웃 동점포로 분위기를 탄 KIA는 연장 10회 박희수의 송구 실책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김선빈의 키는 165cm다. 지금의 고타율을 시즌 끝까지 유지한다면 KBO리그 가장 작은 키의 타격왕이 될 것이다.


김선빈의 활약은 메이저리그의 알투베를 연상시킨다. 휴스턴 홈페이지에 알투베 키는 5피트 6인치(167.64cm)로 표기돼 있다. 작은 키에도 빅리그의 160km 강속구 투수들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다. 알투베는 2014년과 2016년에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알투베는 올 시즌도 리그 타격왕이 유력하다. 25일 현재 타율 3할6푼5리를 기록, 2위 진 세구라(시애틀)의 3할2푼9리보다 한참 앞서 있다. 특히 알투베는 7월 17경기에서 타율 5할7리(75타수 38안타)의 신들린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알투베보다 한 살 많은 김선빈은 통산 타율이 25일 현재 정확히 3할이다. 300타석 이상 출장하고 가장 높은 타율도 2013시즌 3할이 최고였다. 올해 폭발적인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김선빈이 알투베처럼 타격왕에 오를 수 있을지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