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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Always KIA TIGERS

'리더' 김주찬과 이범호, 간절함으로 빚어낸 첫 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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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11.01 조회수 3667 좋아요 1

 묵묵히 최선을 다한 KIA의 베테랑들이 감격의 첫 우승반지를 꼈다.

KIA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이범호의 만루포에 힘입어 두산을 7-6으로 제압했다. 1패 후 내리 4연승을 달린 KIA는 통산 11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2009년 우승 후 8년 만의 정상탈환이다.

승부처에 맹활약한 선수는 이범호였다. 그는 3회초 2사 만루에서 니퍼트의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승부처에서 터진 통쾌한 만루홈런이었다. 이범호의 한 방에 힘입어 KIA는 사실상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두산이 당황할 수밖에 없는 대형홈런이었다.

KIA의 우승이 확정되자 누구보다 뭉클한 선수들이 있었다. 바로 고참 김주찬과 이범호였다. 두 선수는 시리즈 내내 선배로서 모범을 보이며 KIA의 우승을 위해 헌신했다. 첫 우승이 간절했던 두 노장은 드디어 소원을 성취한 뒤 눈물을 보였다.

김주찬은 2000년 삼성에서 데뷔했다. 그러나 2001년 마해영과 트레이드로 롯데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2012년까지 롯데서 활약했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2012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은 김주찬은 50억 원의 파격적인 조건으로 KIA에 합류했다. KIA에서 주장으로 거듭난 그는 프로입단 17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반지를 끼우게 됐다.


이범호도 고생을 많이 했다. 2000년 한화 입단 후 줄곧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로 뛰었던 이범호다. 그는 2010년 일본 소프트뱅크로 이적했고 1년 만에 FA자격으로 KIA에 입단했다. 이범호는 FA자격을 획득한 2015년 KIA와 계약 기간 4년(3+1년)에 계약금 10억 원, 연봉 6억5000만 원 등 총 36억 원을 받는 조건으로 잔류했다. 결국 이범호는 KIA의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며 몸값이 아깝지 않은 활약을 했다.
KIA는 우승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김주찬, 이범호 등 팀의 중심을 잘 잡아줄 수 있는 베테랑 영입에 공을 들였다. 두 선수는 한국시리즈서 고비 때마다 활약하며 팬들의 기대에 우승으로 보답했다.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