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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꽃미남' KIA 박정수, "올해는 나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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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2.09 조회수 2174 좋아요 2

"올해는 저도 우승하고 싶어요."

누나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꽃미남 투수'가 돌아왔다. KIA 사이드암 박정수(22)가 그 주인공이다. 2년간 군복무를 하고 돌아왔지만 아이돌 외모는 변함없다. 박정수 스스로는 "얼굴이 예전 같지 않다"고 손사래 치지만 이젠 실력으로도 누나팬들을 '심쿵'하게 만들 태세다.

 

지난 2015년 프로 데뷔 후 1시즌 만에 경찰 야구단에 입대한 박정수는 지난해 9월 제대했다. 올 시즌 다시 KIA 선수로 3년 만에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이다. 이미 벌써 4번의 불펜 피칭을 소화했고, 투구수도 60개까지 끌어올렸다.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실전 연습경기를 앞두고 피치를 올리고 있다.

 

2015년 데뷔 첫 해 1군 19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53을 기록한 박정수는 3차례나 선발 2실점 이하 경기로 가능성을 보였다. 2016년 경찰 입대 첫 해에는 11승을 거두며 퓨처스리그 다승왕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12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4.05.

 

박정수는 "공을 많이 던지려 한다. 100구 이상 던지는 게 목표"라며 "잘하시는 선배님들 옆에서 보고 배우는 것이 많다"며 "군복무를 마치고 팀에 돌아오니 경쟁 의식이 더 커졌다. 경찰에서 2년간 경기를 많이 나가 실전 감각을 키웠다. 목표로 했던 체중도 늘렸다. 지금은 다시 조금 빠졌지만 78kg 정도 나간다"고 말했다. 입단 첫 해 체중은 69kg에 불과했다.

 

체중이 늘면서 힘을 쓰는 투구폼도 가능해졌다. 박정수는 "몸을 제대로 써서 던지니 볼끝이 생겼다. 공도 조금 더 앞에서 던지기 때문에 제구력도 좋아진 것 같다"며 "아직 보직이 정해진 게 없지만 맡은 자리에서 열심히 하겠다. 선발과 구원 모두 경험했다. 경찰에서도 그렇게 던져와 어느 보직이든 좋다"고 이야기했다.

 

KIA는 지난해 '예비역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군제대한 키스톤 콤비 김선빈과 안치홍뿐만 아니라 임기영까지 선발진에서 깜짝 활약했다. 입대 전까지 존재감이 크지 않았던 임기영은 상무에서 2년을 보내면서 힘을 키웠고, 완전히 다른 투수가 돼 돌아왔다. 같은 사이드암 계열인 박정수도 임기영처럼 되고 싶은 마음이다.

 
박정수는 KIA의 예비역 효과에 대해 "내가 이어가야 한다. 그렇게 할 자신이 있다"며 "1군에 계속 붙어있어야 한다. 있는 자리에서 최대한 많은 기록을 올리고 싶다. 지난해 KIA 우승을 보며 기뻤지만 그 자리에 함께하지 못해 부럽기도 했다. 올해는 우승 순간 자리에 있고 싶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 팬들께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다짐했다.

 

한층 성숙해져 돌아온 '꽃미남 투수' 박정수. KIA 마운드의 새 활력소가 된다면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도 누나팬들의 행복한 비명으로 가득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