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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Always KIA TIGERS

'상상 불가' 이범호 부상 공백, 어떻게 메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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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4.07 조회수 2214 좋아요 0

꽃이 쓰러졌다.


KIA 타이거즈의 든든한 리더였던 내야수 이범호(37)가 오른 손에 사구를 맞고 이탈했다. 지난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상대투수 최원태의 몸쪽 공에 오른 손을 맞고 쓰러졌다. 지정병원(선한병원)의 검진에서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네 번째 손가락과 연결된 중수골 실금이었다. 전치 4주를 요하는 부상이었다. 이범호는 최소한 한 달은 자리를 비우게 됐다. 개막 이후 슬럼프에 빠졌지만 지난 4일 역전 결승포를 터트리며 반등의 실마리를 찾은 시점에서 쓰러져 더욱 아쉬운 대목이다. 


팀 내에서 이범호가 차지하는 비중은 대단히 크다. 김기태 감독이 중시하는 강한 7번타자 임무를 수행하는 인물이었다. 개막 초반 주춤했지만 작년에는 중심 타선에서 만들어준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고 하위 타선에 찬스를 만들어 빅이닝을 자주 연출하곤 했다. KIA는 당장 새로운 7번을 만들어야 한다.


주장 김주찬과 함께 실질적으로 팀을 이끌어가는 리더였다. 전임 주장으로 김주찬과 대소사를 의논하면서 후배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역할을 잘 했다. 팀 분위기의 중심이자 하나로 만드는 한 축이었다. 라커룸에서 이런 리더의 부재는 뼈아프다. 한 시즌에서 한 달간의 공백은 작은 것이 아니다.


이범호 대신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대안이 필요해졌다. 우선 1군의 백업 요원이었던 베테랑 정성훈과 신예 최원준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베테랑은 정성훈은 이미 이범호를 대신해 3루수로 나서기도 했다. 주전 수비를 한다면 대타로 간간히 나서며 유지가 어려웠던 타격감도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내외야 멀티플레이어인 최원준도 기회가 많이 주어진다. 젊은 내야 주전을 키워야 하는 것이 KIA의 과제이다. 기본적으로 타격에 재질이 있는데다 수비력도 많이 좋아졌다. 일단 김기태 감독은 두 선수를 최대한 활용하며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퓨처스에 있는 김주형도 대기하고 있다. 이범호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당장 화두로 떨어진 KIA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