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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Always KIA TIGERS

선발 변신 합격, KIA 마운드 '한승혁 효과'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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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4.11 조회수 3124 좋아요 1

KIA 마운드에 한승혁 효과가 나타날 조짐이 보인다.


한승혁은 지난 10일 한화와의 대전경기에 4년 만에 선발등판했다. 6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5⅔이닝 동안 4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6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다. 외국인 타자 호잉에게 맞은 두 개의 홈런이 실점으로 연결됐다.


호잉의 홈런을 제외하면 선발투수로는 손색이 없는 투구였다. 빠른 볼을 주축으로 적극적인 승부를 펼쳤다. 볼이 크게 빗나가는 경우도 거의 없을 만큼 제구력도 안정감이 있었다. 새로 배웠다는 커브와 스플리터를 적절히 섞는 완급투구로 타자들을 상대했다. 투구수도 89개로 적당했다.


얼굴도 긴장감이 덜해보였다. 한 점차에 등판하는 불펜에 부담을 느껴왔던 한승혁이 아니었다. 김기태 감독도 경기전 "5이닝만 던져주어도 좋겠다"고 말했지만 그 이상을 버텨주어 만족해했다. 선발투수로 가능성을 보인 등판이었다. 다음 예정된 등판은 17일 광주 롯데전이다. 다만, 나흘 등판 간격을 적용할 지는 미지수이다. 


한승혁의 선발진 가세로 KIA의 선발진이 풍부해졌다. 한승혁은 다음 경기 결과가 중요하지만 한 자리를 차지한 모양새이다. 임기영은 오는 20일께 전후로 복귀하면 선발진은 확연히 강해진다. 이미 퓨처스리그 실전에 출전해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임기영이 돌아올때까지는 정용운과 이민우가 선발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선발진이 많아지면서 연쇄적으로 불펜진도 강화되는 효과까지 예상된다. 선발등판하지 않으면 1+1 롱릴리프로 대기하거나 미들맨으로 1이닝을 소화할 수도 있다. 임기영이 복귀하면 이민우와 정용운은 중간에서 허리를 보강하는 역할을 맡는다. 물론 향후에도 선발진에서 예기치 않은 공백이 생기면 즉시 투입할 수 있다. 


여기에 실전에 나선 좌완 심동섭까지 복귀하면 전체 불펜진의 힘도 커진다. 한승혁에 이어 임기영, 심동섭까지 돌아오면 KIA 마운드는 완전체가 된다. 이제는 1군 엔트리를 놓고 투수들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는 효과도 예상된다. 김기태 감독에게는 싫지 않는 구도이다.


김기태 감독은 "스프링캠프때나 선발투수 경쟁이라고 말하지 지금은 경쟁하기 보다는 활용 인원이 많아졌다고 보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어차피 144경기를 끌고가려면 선발진을 포함해 마운드에 여유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한승혁의 가세로 마운드에 큰 호재가 생긴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