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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Always KIA TIGERS

'역전포' 최원준, "여러 포지션 훈련한 것이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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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8.06 조회수 1635 좋아요 1

"이기는데 도움되어 기쁘다".


KIA는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임기준의 호투와 최원준의 역전투런포, 이명기의 쐐기 솔로포를 앞세워 6-3으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2연승을 거두며 5강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타선에서 역전승의 수훈갑은 단연 최원준이었다. 데뷔 처음으로 선발 2루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넣은 최원준은 초반 방망이는 무뎠다. 3회 2사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5회는 2사 3루 기회에서 떨어지는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7회 원샷원킬이 나왔다. 2-3으로 뒤진 7회말 1사후 김민식이 좌전안타를 치고 1루를 밟았다. 타석에 들어선 최원준은 두산 선발 린드블럼의 낮은 초구 체인지업을 그대로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겨버렸다. 처음부터 노리고 들어온 듯 힘찬 스윙으로 120m짜리 역전포를 만들었다.


이 홈런은 역전 결승포가 됐다. KIA는 이어 이명기가 우월 솔로포를 터트리고 8회말 홍재호의 스퀴즈번트로 귀중한 추가점을 뽑아 승리를 이끌었다. KBO 최강투수 린드블럼의 8연승을 저지하는 한 방이었다. 올해 타자로 가장 값진 수훈을 세웠다.


2루수로도 깔끔한 수비를 했다. 빠른 발을 이용해 볼을 잘 쫓아갔고 안정된 포구와 송구를 하는 등 실수가 없었다. 7회에는 3루수 이범호의 송구를 받아 1루에 정확하게 공을 뿌려 병살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멀티플레이어의 모습이었다.


경기후 최원준은 "잘맞은 타구였지만 홈런에 대한 확신은 없었다. 다행히 홈런이 됐고 이기는데 도움된 것 같아 기분좋다. 첫 2루수로 출전했는데 캠프에서 여러 포지션을 훈련한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나는 주전이 아니다. 확실한 내 자리는 없지만 기회가 주어지는 점은 감독님이 신뢰를 주시는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