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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맨' 최원준의 각성, 게임메이커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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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11.23 조회수 1747 좋아요 2

 "내 것이 없었다".


올해 KIA 타이거즈 최원준(21)은 내외야를 넘나드는 멀티플레이어로 주가를 높였다. 투수와 포수를 제외하고 모든 포지션을 소화했다. 자신의 자리를 만들지 못했지만 멀티맨으로 100경기와 300타석 이상을 소화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타율은 2할7푼2리, 4홈런, 32타점, 46득점, 10도루를 기록했다.


타격 하나는 자신감이 있었지만 3할에 실패했다. 가장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최원준은 "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안일하게 생각했다 작년은 욕심없이 자신있게 했다. 올해는 기대감도 높아졌고 기회도 많았다. 나도 모르게 보여주려다 힘이 들어가고 큰 것을 너무 의식했다. 스윙이 변했고 스스로 40~50번은 폼을 바꾼 것 같다. 그러다보니 더 안됐다"고 분석했다.


최원준은 타격에서는 자신만의 고집이 있었다. 감독과 타격코치의 조언을 받아도 어느새 자신만의 타격폼으로 돌아갔다. 그는 "학교시절부터 코치가 가르쳐줘도 내가 생각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2할7푼이면 잘치는 타자는 아니다. 올해 타격에서 내 것이 없다는 점을 확실히 느꼈다"면서 말했다.


이어 "이번 마무리캠프에서 감독님, 코치님의 도움을 받아 완전히 새롭게 시작했다. 코치님이 '밑져도 본전이다 해보자'고 그러셨다. 특히 오른 팔이 들리는 경향이 있다. 올해 넘어갔다고 생각하는 타구가 다 잡혀 아쉬웠다. 오른팔을 간결하게 나오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비에서는 확실히 성장했다. 포구와 송구에서 서두르지 않고 차분한 플레이를 하고 있다. 최원준도 이번 시즌 최대의 수확으로 꼽았다. 그는 "수비는 생각보다 많이 발전됐다. 성격이 급해 서둘렀다. 타자마다 성향이 다른데 누구인지를 생각하고 대비를 하면서 차분해졌다"고 말했다.


멀티 포지션에 대해서도 "나만큼 포지션을 많이 소화할 수 있는 선수는 없는 것이 내 장점이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계속 경기를 나갈 수 있었다. 처음에는 두려웠지만 이제는 모든 포지션에 맞게 적응이 됐다. 불안감은 없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내년 목표도 뚜렷하다. 보다 많은 출루와 득점을 올리고 도루와 번트안타를 자주 시도하는 일종의 게임메이커가 되겠다는 것이다. 최원준은 갖고 있는 능력을 100%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장점이었던 타격이 욕심으로 인해 큰 스윙으로 바뀌었고 빠른 발을 최대한 활용하지 못했다. 스스로 변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지점이다.


최원준은 "이제는 보다 많은 출루, 득점, 도루를 하는 타자가 되고 싶다. 출루율이 높아야 좋은 타자라는 점을 알았다. 매일 안타를 칠 수 없다. 기습번트도 많이 노릴 것이다. 작은 플레이가 나중에는 큰 플레이가 되더라. 이번 부분에서 발전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최원준은 마지막으로 "올해는 감독님이 많은 기회를 주셨는데 확실하게 못했다. 내가 잘해야 내년에도 기회와 주전 자리를 맡겨주실 것이다. 마무리 캠프와 스프링캠프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 내가 잘해야 팀 순위도 좋아진다는 생각으로 내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