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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 우등생' 김주찬, 38살에도 캡틴 맡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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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12.27 조회수 1706 좋아요 2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주찬(37)이 2019시즌도 주장을 맡는다.


김주찬은 최근 김기태 감독과 면담을 갖고 주장을 계속 맡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7시즌 이범호의 바통을 받은 이래 3년째 주장이다. 묵묵한 카리스마로 팀을 잘 이끌어온 만큼 내년에도 팀을 안정감 있게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신 내년 시즌에는 명예회복을 해야하는 숙제도 있다.


38살의 나이인데도 주장을 맡는 헌신이 대단하다. 2018시즌만 본다면 40살의 나이로 LG 주장을 맡았던 박용택에 이어 두 번째 최고령 캡틴이었다. 내년에도 현역 최고령 캡틴이다. 팀내에서 이범호와 함께 가장 나이가 많다. 후배들에게 완장을 넘기고 자신의 플레이에만 집중하기 마련이지만 팀을 위해 다시 한번 열정을 쏟기로 했다.


김주찬은 2017시즌 이범호의 뒤를 이어 주장을 맡아 8년 만에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이끈 공적이 있다. 선후배들의 가교 노릇을 잘했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의 교감도 좋았다. 그러면서도 개인적으로 우등 성적을 거두는 등 리더십과 실적에서 인정을 받았다.


2017시즌 우승 당시 타율 3할9리, 70타점, 79득점, 12홈런을 기록했다.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절묘한 주루센스로 결승점을 뽑았고 1패후 4연승 우승의 디딤돌을 놓았다. 37살의 2018시즌에는 더욱 강했다. 타율 3할4푼, 18홈런, 93타점, 71득점을 올리며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다.


내년이면 38살이지만 나이는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의 스윙스피드와 타석에서의 대응력이 뛰어나다. 주루센스 역시 팀내 으뜸 수준이다. 허벅지 부담으로 인해 도루를 자주 시도하지 않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보여주는 과감한 주루 능력은 모범적이다.


KIA는 내년 반등이 절실하다. 올해는 디펜딩 챔프에서 5위로 떨어진데다 승률 5할을 이루지 못했다. 김주찬이 주장을 계속하는 이유이다. 2019시즌까지 주장으로 최선을 다하고 명예롭게 후배들에게 캡틴의 완장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열정과 헌신을 택한 김주찬의 2019시즌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