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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첫 승 안기고 반성하는 윌랜드, "중간에 흔들리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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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03.28 조회수 504 좋아요 1

"후반 투구는 반성해야 한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조 윌랜드가 첫 승을 하고도 반성을 했다. 윌랜드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첫 선발등판해 6회까지 7안타와 4볼넷을 내주고 3실점(2자책)했다.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데뷔전에서 퀄리티스타트를 하면서 자신과 팀에 개막 첫 승을 선물했다. 분명히 희망을 안겨준 투구였다. 2회까지는 내야안타 1개 뿐이었다. 3회 선두 타자에게 2루타를 맞고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유도했다. 직구, 투심, 컷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못던지는 구종이 없었다.


4회 볼이 뜨기 시작했고 이성열에게 우월 홈런을 맞았다. 5회에는 볼넷-2루타-볼넷을 내주고 만루 위기에 봉착했다. 하필이면 잘 맞는 김태균에게 걸렸다. 안타 하나를 맞으면 무너지기 직전이었다. 그러나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했다. 땅볼을 유도하기 위해 던진 투심이 위력을 발휘했다.


제이콥 터너가 데뷔전에서 5이닝 8실점, 임기영의 8실점의 부진으로 충격을 받은 선발 마운드에 희망을 안겨준 투구였다. 그러나 7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은 숙제이다. 이닝당 출루허용율로 환산하면 1.83으로 높다. 커다란 위기도 맞이하는 등 완벽한 투구는 아니었다.


경기 후 윌랜드도 문제점을 인식했고 이유도 밝혔다. 그는 "전반적으로 투구는 좋았고 계획이 잘 맞아 떨어졌다. 그러나 시작은 좋았지만 후반에 내용이 좋지 못한 점은 과제이다. 4회 변화가 조금 늦어진 것이 실점으로 갔다. 다음에는 중간에 흔들림 없이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과제를 설정했다.


승리를 했지만 스스로 높은 점수를 주지는 않은 것이다. 윌랜드의 성실함과 자존심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윌랜드는 팀이 어려운 상황에 등판했지만 부담은 없었다. 시즌은 길고 연패하는 것이 야구다. 오늘 승리해 내일 경기에서 자신감을 가진 것이 소득이다. 첫 등판에서 첫 승 거두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