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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Always KIA TIGERS

무명들이 만든 주말의 기적...KIA 상승 동력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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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04.16 조회수 363 좋아요 1

무명선수들이 만든 주말의 드라마였다.


KIA 타이거즈가 지난 주말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선두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낚았다. 5시간 17분 연장 무승부 혈투, 9회초 대타 역전 만루홈런, 이창진의 역전투런 홈런과 홍건희 호투 등이 화제거리를 낳으며 2승 1무의 성적을 올렸다. 추락이 아닌 상승의 모멘텀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선두 SK와의 주말 3연전을 앞두고 팀은 침체에 빠져있었다. 주전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이탈해 정예 타순을 꾸리기 어려웠다. 주축타자 최형우은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고 안치홍마저 부진했다. 선발, 불펜 모두 아직은 불안정했다. 6승9패로 6연승 중인 선두 SK를 상대하기 위해 인천으로 이동하는 발걸음이 무거웠다.


생각하지 못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12일(금) 1차전은  연장 12회까지 5시간 17분 동안 혈투를 벌였다. 0-1로 뒤지다 2-1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8회 2-3으로 재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9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이창진이 도루에 성공했고 2사후 박찬호의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10회는 1사 1,3루에서 백업요원 유재신이 투수 강습안타로 역전을 만들었다. 그러나 10회말 불펜이 동점을 내주었다. 하준영과 김윤동이 실점하는 등 투수들을 소진한 이때부터는 버티기였다. 유승철에 이어 좌완 이준영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나올 투수들이 없는 가운데 이준영은 역끝내기 위기를 막아냈다.


13일(토) 2차전은 드라마를 썼다. 1-4로 뒤지던 9회초 류승현이 사구, 1사후 최형우의 우전안타, 이범호 희생플라이로 2-4로 추격했다. 이창진이 좌전안타를 날려 불씨를 살렸고 대타 문선재는 끈질긴 승부끝에 볼넷을 얻었다. 이어 대타 한승택이 역전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마운드에서는 대졸 신인 양승철이 데뷔전에서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쳐 승리를 안았다.


14일(일) 3차전도 무명들의 잔치였다. 시즌 첫 선발등판에 나선 홍건희가 6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제압하는 반전의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한승택이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이틀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좌월 동점홈런을 날렸다. 박찬호가 안타로 출루하자 1사후에는 이창진이 좌월 역전 투런포를 가동했다. 데뷔 5년 만의 첫 홈런이었다. 류승현은 7회 추가점을 얻는 적시타를 날렸다.


3연패를 당할 수도 있던 인천 원정길에서 2승1무의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냈다. 주전들이 6명이나 타선에 빠졌지만 야수 백업요원들 뿐만 아니라 젊은 무명의 투수들도 혼신을 다하는 야구로 빛나는 결과를 가져왔다. 8승9패1무, 5할 승률도 눈 앞에 두었다. 이번 주는 빠졌던 베테랑들이 속속 돌아온다. 향후 상위권 공략에 활력소가 될 것인지 주목받는 주말의 작은 기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