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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빈 2루행 & 평균 26세...박찬호 효과, KIA 내야진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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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05.29 조회수 831 좋아요 1

KIA 타이거즈 내야수 박찬호(24)가 내야진 구도까지 바꾸고 있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지난 28일 한화와의 대전경기에서 주전 유격수 김선빈을 선발 2루수로 기용했다. 박찬호가 대신 유격수를 맡았다. 김선빈이 2루수로 선발출장한 것은 통산 29경기로 가장 최근은 2009년 9월4일 광주(무등) 두산전 이후 10년 만이다. 지난 26일 광주 KT전에도 경기 도중 교체선수로 2루 수비를 봤다.


김선빈이 10년 만에 선발 2루수로 출전한 것은 의미심장하다. 박 대행은 "선빈이가 2루수도 해보는 게 앞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오늘은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다. 팀 미래를 생각하면 (유격수로) 박찬호를 키워야 한다”고 기용 이유를 설명했다. 박찬호는 올해 3루수(21경기) 2루수(11경기) 유격수(19경기) 등 내야 포지션을 섭렵했다.


박찬호의 나이는 24살이다. 올해 초반까지는 주전 뿐만 아니라 백업요원으로도 거론되지 않았다. 김선빈의 백업요원은 황윤호였다. 그러나 김기태 전 감독은 김선빈이 부상으로 빠지고 황윤호도 부진하자 박찬호를 전격 발탁했다. 다른 베테랑들이 부진에 빠진 가운데 유일하게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를 했다.


타율 3할2푼7리(7위), 11도루(3위)를 기록했고 탄탄한 수비능력까지 과시했다. 득점권 타율 3할2푼4리로 팀내 1위이다. 어느새 공격, 수비, 주루까지 삼박자를 갖춘 주전 내야수로 거듭났다. 김선빈의 뒤를 잇는 유격수로 인정을 받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빨리 주전 유격수를 맡을 가능성이 현실로 이어지고 있다.


박찬호가 유격수를 맡으면 자연스럽게 내야진의 연쇄 이동이 이루어진다. 28일 경기처럼 김선빈이 2루수로 이동하면 2루수 안치홍이 1루수를 맡게 된다. 기존의 김선빈-안치홍의 키스톤 콤비도 해체된다. 두 콤비는 작년부터 체중이 불어나면서 순발력이 떨어지고 수비범위가 좁고 병살플레이도 매끄럽지 않다는 평가들이 나왔다. 이제는 시간의 문제일뿐 박찬호-김선빈의 키스톤 콤비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최원준이 3루수로 자리를 잡는다면 과제였던 내야진의 세대교체도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주전 내야진은 이범호(38, 3루) 김선빈(30) 안치홍(29) 김주찬(38,1루)이었다. 평균 33.75세이다. 이범호와 김주찬이 자리를 내주면 최원준(22) 박찬호(24) 김선빈 안치홍으로 한층 젊어지게 된다. 26.25세이다. 가히 내야진의 세대교체와 함께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박찬호 효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