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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Always KIA TIGERS

KIA 젊은 내야 밑그림, 최원준이 키를 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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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06.10 조회수 468 좋아요 2

"리드오프를 해야한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최원준(22)이 좀처럼 본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올해 4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2리, 1홈런, 14타점, 13득점, 5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이 2할9푼5리에 불과하다. 이범호의 허벅지 부상이탈로 개막 3루 주전으로 낙점 받았다. 100타석 넘게 출전했으나 자신의 자리를 잡지 못했다.


빠른 발을 갖추었고 수비력도 안정된 만큼 어느 정도 타격만 한다면 주전은 떼놓은 당상이었다. 그러나 타격으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급기야 박찬호가 가세하면서 3루 자리도 내주었고 출전도 상대투수의 유형에 따라 불규칙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박찬호, 이창진, 류승현, 신범수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높아지고 있지만 최원준만이 제자리를 걷고 있다.


지난 5월 24일 광주 KT전에서 1번타자로 출전해 5타수 5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25일 경기는 1안타, 26일 경기는 2안타를 날리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다. 그러나 27일 대전 한화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후 좌투수들이 선발투수로 나오자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7일 경기에서는 이틀연속 1번타자 겸 3루수로 출전해 1안타와 1볼넷을 얻어 제몫을 했다. 그러나 8회초 무사 1루에서 번트타구를 2루에 악송구하는 결정적인 실책을 범해 선제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수비수들의 실책은 종종 있는 일이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에 나온 것이라 충격파가 컸다.


박흥식 감독대행도 아쉬움을 표시하고 있다. "최근 타격내용이 좋지 않다. 스윙궤도도 달라졌고 엎어치는 타격을 하고 있다. 지금은 안맞고 있지만 경험을 쌓으면서 나중에는 우리 팀의 리드오프를 해야한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특히 박대행은 젊은 내야진으로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지만 최원준의 부진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박흥식 감독은 최근 몇차례 새로운 젊은 내야진을 선보였다. 박찬호를 유격수로 기용하고 김선빈은 2루수, 최원준이 3루수에 포진하는 그림이었다. "미래의 내야 밑그림"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이 구도가 정착되면 안치홍은 1루수로 나선다. 그러나 최원준이 희망을 보여주지 못해 밑그림이 완성되지 못하고 있다. '붙박이 1번 3루수'를 향해 최원준의 분발이 더욱 필요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