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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G ERA 1.50' 양현종이 직접 밝힌 폭풍기세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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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06.13 조회수 406 좋아요 1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32)이 6월에도 뜨거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광주경기에 시즌 14번째로 선발등판해 6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5연승이자 시즌 6승째를 따냈다. 10안타와 1볼넷을 내주고도 6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최소 실점을 했다.


6회까지 삼자범퇴는 2회 단 한번이었다. 매회 주자를 내보냈다. 네 번이나 득점권에 주자들이 있었다. 그러나 1회초와 6회초 각각 한 점만 내주고 대량실점을 피했다. 1회 무사 1,3루에서 1실점, 3회 무사 1,2루와 4회 1사 만루에서는 후속타자들을 꽁꽁 묶고 대량실점을 막았다.


최근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와 8경기 연속 2자책점 미만의 투구를 했다. 5월 이후 8경기 평균자책점은 1.50. 6월이 찾아와도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최근 이어지는 호투의 비결을 묻자 양현종은 여러가지를 이야기했다. 생각의 역발상, 자신만의 공부, 초구 스트라이크, 릴리스포인트 등 다양했다.


양현종은 "실점 위기에 몰리면 예전같으면 어떡하든 점수를 안주려고 볼배합을 어렵게 했다. 그러다 주자를 모으고 장타를 허용하고 대량 실점을 했다. 오늘은 초반 위기에서 아웃카운트와 득점을 바꾸려고 노력했다. 대량실점만 안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1회를) 1실점으로 잘 막았다"고 자신의 투구를 칭찬했다.


줄 점수는 주고 대신 아웃카운트로 바꾸자는 생각은 쉽지 않다. 그만큼 생각을 거꾸로 했다. 위기를 완전히 막으려는 생각보다는 타선을 믿고 점수를 주어도 된다는 선택을 한 것이다. 그것이 결국에는 최소 실점으로 이어졌다. 역발상이 마음의 안정을 찾아오게 만들었다는 말이다.


이어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이려고 노력했다. 강하게 제압하기 보다는 타자를 맞춰잡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져 승부를 보려고 했고 삼진을 잡으려 덤벼들기 보다는 타자들의 방망이를 유인하는 방법이었다. 이닝 이터로 직결되는 대목이다.


기술적으로 릴리스포인트도 말했다. 양현종은 "릴리스 포인트를 앞으로 끌고 나오려고 노력한다. 포인트를 앞에 두면서 평균 구속이나 구위가 강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현종은 타점이 높아 볼의 회전력이 좋다. 볼을 놓은 포인트까지 앞당기면 그만큼 구위가 뛰어나다.


마지막으로 자신만의 전력분석 방식도 공개했다. 양현종은 "경기 플랜을 짜기 위해 전력분석팀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나는 상대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집에서 기존의 상대 타자들과 나의 승부 영상을 많이 본다. 나도 그렇고 상대도 그렇고 노림수가 일치한다. 그런 점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끊임없이 공부하는 에이스의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