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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Always KIA TIGERS

"땅이 안 좋아" 실책 격려한 윌리엄스, KIA 선수들 기 팍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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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0.02.13 조회수 152 좋아요 0

맷 윌리엄스 외국인 감독 체제로 새 단장한 KIA 스프링캠프에는 어느 때보다 긍정의 기운이 넘친다. 훈련 도중 실수를 해도 질책보다 격려가 먼저 나온다. 강한 외모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윌리엄스 감독이지만 선수들이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긍정의 기운을 전파한다.


내야수 박찬호는 “감독님은 운동할 때 눈치 보지 않게끔 열려있어서 좋다. 기술적인 부분은 거의 얘기 안 하고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며 선수들 기를 살려준다”면서 “수비 훈련 중 실수가 나와도 ‘땅이 안 좋았다’는 식으로 격려해준다”고 좋은 예를 들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다. 선수들의 훈련 집중도도 최상이다. 외야수 이창진은 수비 훈련 중 다이빙 캐치까지 했다. 윌리엄스 감독이 직접 다가가 손뼉을 마주쳤다. 이창진은 “감독님 덕분에 분위기가 정말 좋다. 캠프가 너무 재미있다”고 말했다.


투수 최고참 양현종은 “감독님은 볼 때마다 화이팅이라고 말한다”며 웃은 뒤 “선수들과 미팅하실 때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남다른 기, 포스가 있으신 것 같다. 감독님의 선수 때 영상을 보면 정말 대단한 사람이 우리 팀에 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올해 KIA에 새롭게 합류한 투수 홍상삼도 “외국인 감독님과는 처음 한다. 할 때 확실하게 하고, 쉴 때 편하게 쉬게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로테이션으로 쉴 새 없이 이어지는 훈련은 비교적 강도가 세지만 끝나면 터치가 없다. 선수들이 자율로 움직인다.


외국인 감독과 처음 하는 국내 선수들뿐만 아니라 같은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윌리엄스 감독의 영향력은 엄청나다. 윌리엄스 감독 부임 후 KIA행을 굳힌 새 투수 애런 브룩스와 드류 가뇽이 그렇다. 지난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3루 주루코치였던 윌리엄스 감독과 함께한 브룩스는 “감독님은 선수들에게 쉽게 다가가는 친화적인 감독”이라고 표현했다. 가뇽은 “내가 5살 때 가장 좋아하던 선수였다”고 경외심을 나타냈다.


외야수 프레스턴 터커는 “윌리엄스 감독님은 미국에서 워낙 유명하고 환상적인 선수였다. 아무 우리 팀이 감독님으로 인해 많은 변화, 좋은 쪽으로 발전이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메이저리그 스타 출신 윌리엄스 감독이 전파하는 긍정의 기운이 새 시즌 중하위권으로 평가되는 KIA에 과연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