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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2021년 1번째 이미지
KIA는 2020년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창단 최초로 외국인 사령탑인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출신 맷 윌리엄스 감독의 데뷔 시즌 성과였다. 투수 파트에선 선발 세 명(양현종, 드류 가뇽, 애런 브룩스)이 11승을 달성했고, 타자 파트에선 최형우가 타율 1위를, 외국인타자 프레스턴 터커가 역대 타이거즈 외국인 최초로 30홈런-100타점-100득점을 달성했다. 그러나 아쉽게 6위에 그쳤다. 그래도 2021년에 대한 기대는 부풀었다. 지난 시즌 활약이 이어지고, 변수만 잘 극복한다면 충분히 5강 싸움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었다. 변수는 ‘에이스’ 양현종의 미국 진출이었다. KIA는외부영입 없이 육성으로 양현종의 자리를 채웠다. 1차 지명된 이의리를 5선발로 낙점했다. 여기에 윌리엄스 감독은 강력한 승부수를 띄웠다. ‘외국인투수 듀오’ 애런 브룩스와 다니엘 멩덴에게 ‘4일 턴’을 주문했다. 시즌 초반 치고 나가려는 전략이었다. 내야에도 변화를 줬다. 터커에게 1루수를 맡겼다. 미국 플로리다대학교 시절 1루수를 봤던 터커는 빠른 선수 위주의 ‘다이내믹 외야’를 만들려는 윌리엄스 감독의 계획을 이해하고 1루수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