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2010

2017년 1번째 이미지
2009시즌 KIA 타이거즈를 우승으로 이끈 ‘우 주의 기운’이 2017년에 다시 드리워졌다. KIA 타이거즈의 2017년은 그야말로 ‘운수대통’. 하는 대로 모든 것이 다 이뤄졌다.
KIA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이미 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를 위협할 팀으로 꼽혔다. 지난 시즌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올랐던 KIA는 FA 최형우를 4년간 100억원에 영입해 타선의 중심을 잡았고, FA 나지완도 40억원에 잔류시켰다. 주전 유격수 김선빈과 2루수 안치홍이 군제대로 돌아와 시즌 초부터 뛸 수 있게 됐다. 타격과 수비가 모두 업그레이드됐다.
운도 따랐다. 해외진출을 선언했던 양현종이 갑작스레 KIA 잔류를 결정했다. 이미 최형우와 나지완을 잡기 위해 마련한 자금을 다 쓴 KIA여서 양현종에까지 큰 돈을 투자할 수 없었지만 1년 계약이라는 현명한 수를 써서 에이스 양현종을 잔류시키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전력을 만들었다.
여기에 외국인선수가 더해졌다. 지난해 15승을 거뒀던 헥터 노에시와 재계약을 했고, 왼손 투수 팻딘과 발 빠르고 중장거리 타격을 갖춘 로저 버나디나를 데려와 기동력도 끌어올렸다.